[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CJ그룹의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국내 최초로 치커리의 일종인 ‘칠레산 라디치오’를 선보인다. 주로 이탈리아 요리의 식재료나 샐러드 재료로 사용된다.
 
CJ프레시웨이는 이달부터 농산물 도매시장이나 대형 식자재 마트에서 칠레산 라디치오를 유통한다고 11일 밝혔다.

▲ CJ그룹의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치커리의 일종인 '칠레산 라디치오'를 이달부터 농산물 도매시장이나 대형식자재 마트에 유통한다. 출처= CJ프레시웨이

라디오치는 국내 생산량이 적어 대부분의 물량을 미국 수입에 의존했다. 라디치오는 3월부터 5월까지 국내와 수입 물량 수급이 일정치 않아 시장에서 안정적인 가격에 라디치오를 구입하는 것이 어려웠다.

칠레산 라디치오는 연중 생산이 가능하다. 품질과 가격경쟁력도 미국산보다 뛰어나 국내 수급이 불안정한 시기에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칠레산 리디치오는 국내산이나 미국산 라디치오와 비교해 개당 중량도 25% 이상 무겁고 가격은 약 80% 낮다.

‘레드치커리’로 불리는 라디치오는 흰색의 잎줄기에 붉은 자주색의 잎을 가지고 있다. 붉은색과 잎과 흰색의 잎줄기가 조화를 이루어 입맛을 돋운다. 라디오치에는 쓴맛을 내는 인터빈 성분이 소화를 촉진하고 심혈관계 기능을 강화시킨다.

라디치오는 주로 샐러드나 장식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오븐에서 구워 먹기도 한다. 라디오치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중 비타민 A, C, E와 엽산, 칼륨 등이 많이 들어 있다.  

CJ프레시웨이 글로벌농산팀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지난해 칠레사무소를 개설했다”면서 “국내 안정된 수급이 어려운 농산물을 조사하다 라디치오를 수입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