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동국제강이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1조 4013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줄었고, 영업이익은 64.3%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8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CSP제철소 지분법 손실 반영 등에 따른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하며 12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1분기 수익 하락에 대한 이유로는 연초 한파로 인한 건설 공사 지연, 원재료 단가 상승 등의 영향을 꼽았다. 동국제강은 “2분기는 제품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고 원재료 가격도 하향 안정화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전체적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6월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한 브라질 CSP제철소는 올해 1분기 작년 동기 대비 25% 증대된 70만톤의 슬래브를 생산하며 최대 생산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