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KBS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 중인 인기 배우 김승현이 주연으로 무대에 서는 연극 <스캔들>이 지난 주말인 4일 첫 공연을 시작했고 주말 동안 전석 매진되었다. <스캔들>은 명품 코믹 연극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상상이나 했니? 본격 발암 코믹극!’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 연극 <스캔들> 포스터. 출처=원패스엔터테인먼트

김승현은 극 중 아내 몰래 모델 애인과 바람을 피우는 유부남 조성기 역할을 맡았으며, 이 역할에는 연극 <S다이어리>에 출연한 강병준과 연극 <보잉보잉>의 이은우가 함께 캐스팅되었다. 이외에도 그동안 대학로에서 인기 연극에 출연하며 두터운 팬층을 지니고 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영국 <선데이타임즈>는 이 연극에 대해 “빛의 속도만큼 숨가쁘게 전개되며, 거미줄처럼 얽힌 남녀들의 관계를 절묘하게 엮은 코미디”라고 평가했다. <스캔들> 속 등장인물 5명은 그만큼 쉴 틈 없이 빠른 속도로 연기하며 관객은 그 안에서 특유의 즐거움과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스캔들>의 제작진은 “(우리 연극의) 관객층이 20대부터 60대까지 무척 다양하다. 대학로에서 중장년층이 이렇게 많이 관람하는 연극은 처음일 정도로 관객들의 반응이 좋다. 특히 웃음 하나만큼은 확실히 책임지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극 <스캔들>은 (재)청소년경제교육재단과 원패스입시컨설팅 등이 후원하고 있으며, 대학로 원패스아트홀에서 9월 30일까지 공연된다. 이후에는 지방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