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홍대 누드크로키 논란으로 '워마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워마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있어왔다. 여성 전용 커뮤니티를 표방하면서 출발했지만 이후 여러 논란을 야기시키며 온라인상 뜨거운 감자가 됐다.

지난 2016년에는 남성 강간 모집글이 게재되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호주의 한 회원이 호주 남아에게 약을 먹이고 강간했다는 내용이 올라 호주 당국이 해당 글의 게시자를 체포하기도 했다. 또한, 고양이가 수컷이라는 이유만으로 목 졸라 살해하는 사진을 게재해 국민들을 충격에 빠지게 하기도 했다.

지난 4일 경찰이 워마드라는 여성 전용 커뮤니티에 홍대 누드크로키 사진이 게재된 것에 수사 의뢰를 받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사진 유출자를 수사 중이라 전했다.

이번 홍대 누드크로키 사진이 유포 된 것에 청와대 국민 청원에는 사진 게시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는 청원글들이 여럿 올라왔고 워마드에 관한 청원글은 이미 2017년 9월에 처음 청원되기 시작해 홍대 누드크로키 사건을 포함해, 대한민국을 남성 혐오주의로 선동하고 있는 워마드를 폐지시켜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글은 무려 388건에 달하고 있다.

워마드는 일간베스트의 미러링을 선언한 커뮤니티 메갈에서 갈라져 나온 사이트다. 메갈과는 페미니즘을 내세웠다는 공통점이 있다.

페미니즘은 일반적으로 여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위해 하는 사회적·정치적 운동과 이론들을 아우르는 용어로 최근 배우 유아인, 연기지망생 한서희 등이 페미니스트 선언을 하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범인인 여성 모델이 페미니스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에 휴대폰을 제출했다가 덜미 잡혔다. 이 여성 모델은 수업 중 몰래 사진을 찍어 워마드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지만 워마드 게재와 관련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