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국내 MCN 업계의 선두주자이자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그룹을 표방하는 칠십이초가 만든 dxyz가 세계 최대 콘텐츠 마켓인 MIPTV 2018에서 세계 각국에서 참석한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11일 칠십이초에 따르면 dxyz는 지난달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 MIPTV 2018의 디지털 숏폼 시리즈 부문에서 공식 피칭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아시아 출품작으로는 유일하게 피칭 무대에 섰던 dxyz는 미국의 NBCU, 중국의 알리바바, 프랑스의 커널 플러스 등 전 세계 대형 미디어사 임원들이 참석했던 현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 성지환 대표가 피칭에 나서고 있다. 출처=칠십이초

dxyz는 72초TV의 초압축 비주얼 드라마 ‘두여자(Deux Yeoza)’의 모티브를 이어받았다. 지난해 8월 첫 선을 보였던 dxyz는 현재까지 두 시즌의 의류 컬렉션과 총 6편의 영상을 공개하였다. 칠십이초는 dxyz의 브랜드화에 관한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MIPTV 2018 디지털 숏폼 시리즈 부문에 출사표를 던졌었다.

dxyz의 피칭은 칠십이초의 성지환 대표가 직접 진행했다. 성 대표는 “dxyz는 텍스트보다 음악과 아트웍이 핵심이 되었을 때 줄 수 있는 재미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라고 설명하며, “디지털이고, 온라인이고, 숏폼(short form)이기에 dxyz는 브랜드로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칠십이초는 다양한 해외 플랫폼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칠십이초는 이미 데일리모션, 아시아크러쉬, 온디맨드 코리아 등에 런칭을 완료했으며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동남아 지역 등 세계 각지의 주요 플랫폼에 진출했다.

성 대표는 “dxyz가 아시아 콘텐츠로는 유일하게 MIPTV 2018의 디지털 숏폼 시리즈 부문에서 피칭 기회를 얻어 매우 영광스러웠다. 이번 피칭으로 인해 다양한 해외의 미디어사들과 논의를 확장할 수 있게 돼 기쁘고, 끝까지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