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문수만(MOON SOO MAN)작가가 일본 고베시(神戸市)소재, 갤러리 키타노자카(GALLERY 北野坂) 4층에서 5월22~27일까지 열다섯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문수만 작가(ムンスマン作家, 文水萬 作家)는 조선의 찻사발, 다완(茶碗)의 굽 ‘매화피(梅花皮)’에서 얻은 회화적 영감을 작가의 독창적인 ‘크랙상감기법(クラック象嵌技法)’으로 광대한 우주시원의 신비로운 운율을 화폭에 운용하고 있다. 이는 겹겹이 쌓인 물감을 갈아내고 깨지거나 깨트린 틈새로 물감을 침투시켜 다시 갈아낸 기법이다.
문수만 작가는 그동안 일한현대미술동행전(日韓現代美術同行展)등을 통해 고베시를 여러 차례 방문했다. 그러한 경험과 작가특유의 감각적 미감으로 작업한 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권동철 미술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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