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개발 호재는 지역 가치를 따져볼 때 필수적으로 살펴야 할 요소다.

최근 들어 정부의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실수요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개발호재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발호재는 한 지역에 나비효과에 가까운 부가 효과를 가져오는데, 기본적으로 지역 경제 규모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만큼 인구 유입 및 내수 강화 효과를 가져온다. 이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를 위한 인프라 및 교통망이 늘어나고, 점차 지역 규모가 확장되는 긍정적인 순환이 이뤄지는 것이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 내에서 개발 호재를 바탕으로 상전벽해를 이룬 지역을 꼽자면 대표적으로 광명, 고향 향동 등을 들 수 있다.

광명 인근은 허허벌판에 KTX역만 자리잡고 있던 지역이었지만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아울렛 등이 연달아 들어서면서 지역 가치가 급 상승했으며 신안산선, 월판선 개통 예정 등 추가 호재가 남아있다 보니, 광명 역세권 인근은 최대 2억원 수준의 웃돈이 붙은 상태다.

고양 향동지구도 마찬가지다. 산으로 둘러싸인 입지 특성상 주거 선호도가 낮은 지역이었지만 신세계복합쇼핑몰, 이케아 겹호재에 이어 호수공원, 중심상업지구 등 체계적인 지구 개발이 더해지면서 미래 가치가 대폭 상승했고, 뛰어난 서울 접근성까지 재평가 받으면서 지난 해 분양한 2개 단지 모두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이처럼 개발 호재가 뛰어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부동산 시장 내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강원도 내에서 양양시가 연 이은 개발 호재를 앞두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우선 서울~양양을 1시간 30분 만에 달릴 수 있는 동서고속도로가 지난해 6월 완전 개통돼 서울까지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 졌으며,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샤르망 관광단지 등이 개발 계획에 있다.

이에 양양 내에서도 희소성 높은 브랜드 아파트 '한양수자인 양양'이 주목받고 있다.

'한양수자인 양양'은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내곡리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에서 지상 28층까지 양양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로, 7개동 총 716세대로 규모면에서도 지난 4월기준 가장 크다. 

지역 내 최고층 높이를 갖췄거나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아파트들은 랜드마크가 되는 경우가 많아 인기가 높은데,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층을 가진 아파트의 경우 가시성이 높아 상징성을 갖게 된다.

단지 규모가 크면 커뮤니티 등의 면에서 다른 단지와 차별화되며, 여러 세대가 공용관리비를 분담할 수 있어서 관리비 절감에도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단지는 중소형 혁신평면과 수납공간을 제공, 주방 및 수납공간의 활용도를 높였으며, 단지 전체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78~84㎡)으로만 구성돼 실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커뮤니티시설은 피트니스센터, 작은 도서관, 보육시설 등 양양에서 볼 수 없었던 시설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향 위주(남서향, 남동향)의 단지 배치, 중소형 혁신평면과 수납공간을 제공해 활용도를 극대화했고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양양군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커뮤니티시설도 제공돼 입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의 견본주택은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연창리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0년 4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