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우 기자] KB금융그룹은 ‘국민의 금융그룹’을 목표로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고 있는 금융회사다. KB금융그룹은 금융회사의 특색을 살려 경제·금융교육을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정하고 온·오프라인 교육과 캠프 등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희망드림캠프 등의 사업도 벌이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자립기반을 지원함과 동시에 이들이 당당한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뿌리내리고 자립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게 회사 측의 목표다. 국내 체류 외국인 인구 200만명, 결혼이주민 약 30만명, 다문화 자녀 20만명 시대에 이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문화 토양을 제공하는 기업이 KB금융그룹이라는 점에서, 한국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함께 꿈꾸는 희망

KB금융그룹은 선도 금융그룹의 노하우를 활용해 지난 2012년부터 경제·금융교육을 그룹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하고 있다. ‘KB스타 경제교실’은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총 14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문 강사진이 학교와 지역아동센터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교육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KB의 경제·금융교육을 받은 학생 수는 총 83만3000여명에 이른다.

▲ 지난해 4월 KB국민은행 신중동역종합금융센터에서 열린 KB스타 금융체험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

또 KB스타 경제교실 모바일 웹으로는 동영상(89개), 퀴즈(296개), 게임(12개), 읽어보기(125개), 생각하기(40개) 등의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가상·증강현실(VR·AR)을 활용한 차별화된 디지털 교육콘텐츠도 개발 중이다.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음악적 재능을 키워주는 ‘KB청소년음악대학’ 사업도 진행 중이다. 강원대, 경상대, 나사렛대, 상명대, 이화여대, 조선대 등 전국 6개 대학과 연계해, 음악에 뛰어난 재능과 열의가 있지만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120여명을 매년 선발해 대학교수의 1대 1 지도, 지역별 연주회, 합동연주회 등 수준 높은 예술교육과 인성교육도 함께 하고 있다.

현재까지 557명의 청소년이 이 사업의 혜택을 입었으며 수혜 학생 중 다수가 예술고등학교와 음악대학 진학, 전국 단위 음악대학에서 입상이나 우승하는 등 청소년의 예술적 잠재력 성장과 자아실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함께 살아가는 기쁨

다문화 청년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KB스타비 다문화 기술학교’는 KB국민은행의 다문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다문화 기술학교는 중도입국 청소년과 이주 청소년들이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고 경제 주체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시행한 다문화 기술학교에서는 취업을 앞둔 다문화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8개월간의 전문과정을 통해 미용과 제빵 자격증 취득을 지원했으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의 인턴십도 연계했다.

KB국민카드는 한국어 구사능력이 부족해서 한국 사회 적응과 학습에서 장애를 겪는 다문화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벌여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경기지역 다문화지원센터와 지역아동센터 소속 다문화 가정 아동 75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사가 방문하여 주 6시간씩 교육한다.

▲ 지난 2월 KB손해보험 수원 연수원에서 열린 KB희망드림캠프 발대식. 캠프에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 5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KB금융

KB손해보험은 지난 2월 수원에 있는 KB손해보험 연수원에서 다문화 가정 어린이 50여명을 초청해 ‘KB희망드림캠프’를 진행했다. KB희망드림캠프는 국내 다문화 가정 아동의 정서 안정과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KB손해보험이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무료 방학캠프다.

금융 보드게임과 경제 빙고 등 게임을 통해 어린이들이 기초적인 경제원리를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KB손해보험은 지금까지 총 12번의 KB희망드림캠프를 통해 600여명의 다문화 가정 아동들에게 사회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길러주었다.

함께 나누는 사랑

KB증권의 ‘핸즈온(Hands-On)’은 봉사자가 직접 기부물품을 만들어 전달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생활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8월 KB증권 임직원 1000여명은 ‘희망의 양말인형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 핸즈온(Hands-on) 행사에 참여한 KB증권 직원들이 손수 바느질 해 만든 희망의 양말인형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KB금융

KB증권은 희귀 난치병으로 외롭고 힘든 아이들을 위해 손수 바느질해 만든 양말 인형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손편지를 함께 전달했다. 또 어르신들에게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효(孝)드림 카네이션’, 저소득 양육미혼모 가정의 자립을 위한 ‘KB향기 담은 디퓨저 만들기’. 저소득층 가정 아동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한 ‘목도리 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의 핸즈온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소외된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KB스타드림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KB스타드림봉사단은 청소년·다문화 등 핵심사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테마봉사단’, 임직원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는 ‘재능드림봉사단’, 태풍·수해 등 재해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는 ‘신속드림봉사단’으로 구성된다.

KB금융그룹의 전 임직원들은 소외청소년, 독거어르신, 장애우, 환경보호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연중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자연환경 지킴, 문화유산 지킴 테마의 봉사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총 봉사시간은 29만6000여시간으로 KB금융그룹 임직원 1인당 연간 봉사활동시간은 약 10.6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