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실제 체감 구인난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채용시장에서는 정규직을 제외한 비정규직, 계약직의 단기채용과 관련한 구직 활동 또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부당한 계약 파기와 업무지시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단기 채용 시장의 변화를 위해 떠오르고 있는 분산형 구인·구직 플랫폼 '크로노뱅크'는 단기계약직을 위해 최대한 합리적인 보수와 고용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취업알선을 맡고 있는 중간 업체들의 경우, 개개인의 접근이 제한돼 있으며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아 노동자와 고용주 모두 좋은 기회를 상실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러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 완화 시키기 위해 등장한 크로노뱅크는 노동자에게 가장 좋은 기회를, 기업에게는 필요로 하는 인력 기술을 신속히 확보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구성을 통해 고용주와 노동자를 직접 연결한다.

타 구인 구직 포털과 유사해 보일 수 있지만, 블록체인 결제 기능과 스마트 계약을 사용 함으로써 수수료 발생과 지연, 및 실패지점의 원인을 곧바로 파악하고 배제 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둔다.

블록체인 창업가이자 에드웨이 라보 하이어(Edway Labour Hire Ltd.)의 공동 설립자인 호주 사업가 세르게 세르지엔코(Sergei Sergienko)에 의해 탄생하게 된 크로노뱅크는 2016년 말에 진행된 크라우드 펀딩에서 500만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모집한 바 있다.

이 플랫폼의 핵심은 고용주와 적절한 노동자를 직접 연결하는 라보엑스(LaborX)에 있는데, 스마트 계약을 통한 자동 결제 실행과 평판 시스템을 이용해 노동자는 자신이 가진 기술과 경험에 부합하는 보수를 받을 수 있다.

크로노뱅크 생태계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는 토큰은 타임(TIME)과 라보 아우어(Labour Hour·LH)토큰으로, TIME의 경우 프로젝트 크라우드 세일기간에 판매된 'ERC20'토큰을 가리킨다.

또한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지불되어야 하는 토큰으로 회사의 주요 문제와 관련한 투표에도 사용 될 수 있으며, 이때 TIME은 지분에 비례에 투표에 가중치가 주어진다.

스마트 계약 및 토큰과 관련된 크로노뱅크의 인터페이스인 크로노민트(chronomint)앱의 경우 락(lock)상태에 있는 TIME토큰에 대해서 새로운 LH토큰 생성시 일정한 수익이 제공된다.

LH토큰은 크로노뱅크의 주요 결제 통화로 LH토큰 하나의 가치는 호스트 국가의 시간당 평균 임금과 같다. LH토큰은 고용주 집단이 발행 및 상환하며, 이 토큰을 지원하는 거래소에서는 자유롭게 거래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H토큰은 안정적인 암호화폐 토큰으로서 암호화폐 영역 전반에서 더욱 널리 사용될 예정이다.

크로노뱅크는 LabourX와 동일한 패리티(Parity)사이드 체인에 거래소를 구축하고 있으며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라이브코인(livecoin), 리퀴(liqui), 힛빅(hitbic)과 같은 여러 거래소에서 TIME 토큰이 거래 되고 있다. 가장 최근 추가된 쿠코인(kucoin)에선 TIME의 유동성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상황이다.

올 여름에는 최초로 상용화 준비를 완료한 LabourX버전과 TimeX분산 거래소의 첫번째 베타 버전이 출시될 계획이며, 이와 더불어 당사와 제휴할 첫번째 파트너들이 발표를 앞두고 있다.

올해 말에는 일반 직불카드와의 통합 작업을 진행해 노동자들이 획득한 토큰을 쉬고 편리하게 현금화 할 수 있어 암호화폐 및 기타분야에서 당사의 플랫폼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업계 관계자는 말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로 구성된 크로노뱅크는 넴(NEM)과 디브레인(Dbrain), 0x와의 파트너 십을 통해 분산형 거래소의 운영과 관련된 표준을 구축하고 평판 시스템을 통해 특정 과제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언급된 파트너 외에도 크로노뱅크는 매우 다양한 블록체인 이니셔티브 및 타 기업들과 강력한 유대관계를 맺어 온바 있다.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