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0일부터 계란 살충제 검사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지난해 발생한 '살충제 계란' 파동 재발 방지를 위해 10일부터 전체 산란계 농장의 계란에 대해 살충제 검사 실시. 산란계 농장에서는 닭 진드기(일본명 와구모)가 극성 부리는 7~8월에 농약을 많이 사용. 

농식품부는 이달부터 전체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을 수거해 검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통시장·온라인몰 등 유통 단계의 계란을 회수해 검사. 계란 검사 항목은 지난해 살충제 계란 파동을 계기로 27종에서 33종으로 확대. 

이번 검사과정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해당 농장명과 계란 껍데기에 표시된 식별부호(난각 코드)를 일반에 공개하고, 계란의 출하 중지 및 회수·폐기 조치.

아울러 효과적 방제를 위해 산란계 농장에서 분무용으로 사용 가능한 약제 2종(국내 1종, 해외 1종)도 신규 허가. 지난해부터 유럽연합(EU)에서 닭에 직접 먹여 사용하는 약제 1종은 다음달 중순께 국내 허가. 

이밖에 사육환경 번호제도도 8월 23일부터 시행. 이 제도는 계란 껍데기에 방사, 평사, 개선 케이지(0.075㎡/마리), 기존 케이지(0.05㎡/마리)로 표시하는 제도.

◆농식품부·aT, 수출 농식품 BI찾기 대국민 공모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31일까지 한국 수출 농식품 BI(Brand Identity)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 이번 공모전 공모분야는 '한국 수출 농식품 상징 로고'와 '네이밍·영문 슬로건' 등 2개 부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

공모절차는 1차 심사에 통과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한 후 외국인을 포함한 일반 소비자의 온·오프라인 투표로 최종 수상작 16점을 선정. 대상은 상금 500만원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최우수상은 상금 250만원과 aT 사장상 수여. 공모요강 및 접수 관련 세부사항은 공모전 홈페이지(www.koreanfoodcontest.com)에서 확인.

◆돼지 정액, 나흘 안에 사용해야 품질 좋아

농촌진흥청(농진청)은 돼지 인공수정 시 사용하는 정액은 제조한 지 4일 이내 것이어야 품질이 우수하다고 밝혀.

농진청이 농가에서 흔히 사용하는 정액 희석제로 돼지 액상 정액을 만들어 적정 온도(17℃∼18℃)에서 0일∼9일까지 보관하며 정자의 움직임(활력)을 반복해 관찰한 결과, 3일째까지는 정자의 움직임이 80% 이상이었지만, 4일이 지난 뒤에는 70% 이하로 떨어져. 일반적으로 액상 정액의 정자 활력이 70%~5% 이상인 것만 사용. 즉 제조한지 4일이 지난 정액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

액상 정액의 품질 유지를 위해선 반드시 17℃~8℃ 사이의 정액 보관고에 보관하며, 1일 2회 천천히 위아래로 흔들어 가라앉은 정자를 섞어줘야 한다고 설명.

◆원예작물 근권파리류, 초기 방제 필수

농촌진흥청은 봄철 잦은 비와 기온 상승으로 원예작물 육묘나 재배 중 근권(살아있는 뿌리 주변의 약 2㎜까지를 의미)파리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예방과 방제 당부.

근권파리류는 18∼25℃ 사이의 그늘지고 습한 곳에 사는 소형 파리류. 작은뿌리파리가 대표적. 애벌레가 채소·화훼·과수 등 원예작물의 뿌리·구근을 갉아먹고 토양 중에 사는 토양 병해를 먹거나 몸체에 묻혀 작물체로 이동해 피해를 일으켜. 봄과 가을에 번식과 활동이 왕성.

근권파리류는 알, 애벌레, 번데기가 토양 중에 서식하기 때문에 감자 조각과 끈끈이트랩으로 발생을 확인. 포식성응애로 효과적 방제 가능. 포식성 응애류는 국내 토착 종류인 총채가시응애(아큐레이퍼응애·가는뿔파리좀응애)와 수입 종류인 스키미투스응애(마일즈응애) 등. 육묘기 또는 정식 초기에 330㎡ 마다 1만 마리를 7∼14일 간격으로 3회 이상 골고루 방사. 천적 처리 후 근권파리류가 갑자기 늘었을 때 저독성 등록 약제를 7일 간격으로 1회∼2회 뿌려 발생 수를 줄이면 천적 효과가 다시 나타나. 발생 수가 많을 경우 등록 약제 처리 후 포식성 천적을 처리하면 효과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