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한현주 기자]세계 45개국 바이오기업 300곳이 한국에 집결한다. 보건복지부가 바이오산업의 최신 글로벌 트랜드를 확인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바이오 산업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전시회에 모두 모인다.

보건복지부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인터컨티넨탈 호텔 등에서 '바이오 코리아 2018'과 '메디컬 코리아  2018'행사를가 개최한다. 

메디컬 코리아 컨퍼런스와 공동 개최하는 바이오코리아 행사는 국제거래 와 국제교류를 증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우리나라 바이오 헬스 케어산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해왔다.

올해 13번째 열리 ‘글로벌 헬스의 미래’ (The Next Generation Healthcare Technology)라는 주제로 9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 (COEX) C홀에서 개막식을 갖는다. 바이오코리아 행사에는 약 45개국 600여개 기업에서 2만 5000여명이 참관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지난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 사드) 사태 이후 경색된 한· 중 정부 ·학회· 의료기관 간 보건의료 협력 네트워크를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세션을 마련해 대 중국 채널 강화의 계기로 삼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웅제약, JW중외제약, 종근당, 이오니아 등 혁신형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현황을 살펴볼 수 있고  보건의료 창업과 기술이전  전담기관 (TLO) 등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부대 행사로는 전시회와 국내외 기업이 교류하며 거래하는 비즈니스포럼, 다양한 분양의 전문가가 최신 기술 동향 등을 강연하는 컨퍼런스 ,국내 제약 의료기기 기업과 국내외 투자자가 만나는 인베스트 페어 (Invest Fair) 등이 있다. 

비즈니스포럼에서는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과 해외 기업이 서로 만나 기술교류와 거래등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사전 매칭이나  현장에서 즉석 비즈니스 미팅 등을 할 수 있다.

올해는 영국, 호주, 이탈리아, 스웨던, 인도 등의 기업 사절단이 참관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거나,해외 파트너를 찾고 있는 기업은 유익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컨퍼런스로는 디지털, 바이오, 산업 인프라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을 모색한다.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으로 구성되며, 특히 빅테이터, 인공지능,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주제와 면역항암체 CAR-T), 뇌과학, 바이오시밀러, 마이크로 바이옴, 줄기세포 유전자 치료제와 같은 최첨단 기술들의 개발 현황이 소개 된다.

또한 바이오투자, 기술라이세싱, 바이오 지식재산 등에 대해서도 국내외 발표자 200여 명이 참석하여 4차 산업혁명 등에 대한 최신의 글로벌 트랜드 등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바이오 코리아 행사 기간에는 코스틱 기술 특례 상장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인베스트페어’, 한-중 보건의료 기술 교류를 촉진하고자 특별히 기획된  ‘클러스터 포럼’,전세계 제약 전문가가 참가하는 GPKOL 심포지엄’, 제약산업 홍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개최된다. 

▲ 글로벌 헬스의 미래’ (The Next Generation Healthcare Technology)라는 주제로 9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 (COEX) C홀에서 개막식을 갖는다. 출처=바이오 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복지부는 “올해 바이오코리아 행사에는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가 행사장을 방문한다”며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관계자를 만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한 정책 지원 방안 등을 논의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행사에 많은 분이 참관해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체험, 교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며 “ 메디컬 코리아가 한국의료의 대표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해 보건의료 세계화-미래화를 앞당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