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 라베니체 마치에비뉴.출처=㈜알토란

[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대중들의 인기를 크게 실감했던 드라마 '도깨비'. 이미 종영했지만 촬영장소를 찾는 사람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인공은 청라호수공원으로, 한겨울에 벚꽃을 피우는 기적을 보여주는 장면에 등장하여 인천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인천시는 공원 내 도깨비 포토존을 신규 설치 하는 등 다양한 즐길 거리, 볼거리, 먹을거리를 갖추고 관광객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대중매체 노출을 통해 일대 상권이 살아나고, 관광 명소로 자리잡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데, 국내 영화와 드라마 등 촬영지가 유명 관광명소로 자리잡으면서 지역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개선시켜 부동산 시장도 덩달아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여기에 매년 주말이나 휴가철마다 관광객들이 촬영지를 방문하면서 관련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처를 찾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TV 프로그램 촬영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송도 내 커넬워크 상가가 지역 내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 상가는 중앙수로를 조성하고 스트리트형 상가를 배치해 공원 느낌을 살려 방문객을 유도했으며 일산의 웨스턴톰, 라페스타, 원마운트 등 대형 상가 역시 인기있는 촬영 명소로 풍부한 수요까지 몰리며 상권은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가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도심 내에서 여가와 쇼핑, 식사, 문화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하려는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교통 접근성과 집객 요소까지 갖춘다면 더할 나위 없는 상권이 만들어지는 조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김포 한강신도시 랜드마크 상권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라베니체 마치에비뉴'가 8·9차의 분양홍보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서 화제다.

상가는 '한끼줍쇼' 등 TV 프로그램 및 광고촬영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김포 관광 디지털 웹진에도 소개되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전문 이벤트 업체와의 계약으로 연중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민들을 포함한 많은 유동인구를 불러모으고 있다.

이달 5월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는데 5월 주말동안(토, 일요일) 어린이 인형극, 스포츠 챌린지 3종경기, 6종의 테마 체험 등이 진행되며, 22일에는 금빛수로를 따라 걷는 라베니체 가족 걷기 페스티벌도 개최된다. 그 외 라베니체 앱에서도 무료이용 쿠폰 증정이벤트가 진행중이다.

가장 큰 특징은 한국의 베니스답게 상가 바로 앞 폭 12~15m의 인공수로가 조성돼 있다는 것이다. 인공수로는 4월 초 김포시로 관리권이 이관되어 향후 관광용 배를 비롯해 경관조명, 김포시 주관의 각종 행사, 겨울철 썰매장 개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로써 지역을 벗어나 전국적인 관광명소로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리고 인근에 GS자이, 삼성래미안 등 약 2만6000여 세대의 고정 수요를 두고 있으며, 주거수요뿐만 아니라 올해 말부터 입주예정인 한국전력, KB전산센터, 신세계 데이터 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직주근접 상권까지 이루게 되어 한강신도시뿐 아니라 향후 명실상부한 김포 지역의 대표 상권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상가는 1~5차가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 2월 준공한 6, 7차도 완판되면서 입점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또한 6, 7차분은 꾸준히 입점이 되고 있으며 마곡, 동탄 등 수도권 전역 상가의 공실률과 비교해 높은 입점률을 보이고 있다.

시행사의 책임임대보증 등의 혜택에 힘입어 높은 입주율을 보이고 있으며, 추가로 입주 협의 중에 있다. 

한편, '라베니체 마치에비뉴'를 시행하고 있는 ㈜알토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지난 17일 공급한 김포 운양동 문화예술용지 34개 필지를 낙찰 받았다.

금번 문화예술용지 전체 필지를 일괄낙찰 받음으로써 무분별한 개발을 미연에 방지하고, 테마가 있는 관광 명소로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