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허지은 기자] 

1. 삼성증권, ‘배당오류’ 매도 직원 형사 고소 방침

삼성증권이 지난달 6일 배당오류 사태 당시 매도에 나선 직원들을 형사 고소할 방침. 지난달 삼성증권 직원 16명은 잘못 입력된 주식 501만2000주를 장내 매도해 차익 실현 시도. 다른 직원 6명은 매도 시도했으나 거래가 막혀 미수에 그쳐.

7일 삼성증권은 배당오류 사태를 계기로 환골탈태를 선언하며 투자자 보호 선도, 주주가치 제고, 도덕성 재무장 등 3대 자기 혁신 과제 실천 계획 밝혀.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 등 임원 전원은 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매입하고 소액투자자를 위한 투자자보호기금 출연 결정.

2. 윤석헌 금감원장 8일 취임…’삼성’ 과제 해결할까

윤석헌 신임 금융감독원장 취임식 8일 오전 서울 금감원에서 열려. 윤 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금융위원장 직속 금융행정혁신위원장을 지낸 정통 금융경제학자. 금융행정혁신위원장 재직 당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 과징금 부과를 이끌어 내 삼성 개혁에 강수 둘 가능성. 최근 삼성증권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등 삼성 주요 계열사의 사건사고가 계속되고 있어 삼성은 윤 원장의 주요 과제가 될 것. 8일 오후 금감원은 삼성증권 배당사고에 대한 검사 결과 발표 예정

3. 신한금융, ING생명 인수 단독협상 종료…다시 경쟁국면 시작

신한금융지주의 ING생명에 대한 배타적 협상 기간 4월말 종료. 신한금융은 단독후보 지위로 ING생명의 유력 인수자로 거론됐으나 인수 가능성 낮아져. ING생명 인수 협상의 걸림돌은 높아진 몸값. ING생명의 대주주 MBK파트너스는 2조5000억원 이상을 요구하는 반면 신한금융은 너무 높다는 의견. 신한금융 내부에서도 인수를 추진하려는 비은행권과 이에 반대하는 은행권의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신한금융의 단독협상 종료되면서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등 경쟁국면 돌입.

4. 김성태 폭행범 구속 결정…경찰, 단독범행 가닥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폭행한 30대 남성 김모씨가 처음부터 단독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져. 법원은 7일 김씨가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 처리. 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김씨의 단독 범행 진술을 확보했으며 사건 당일 CCTV 분석 결과 혼자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김씨는 지난 5일 대북 전단 살포 반대를 위해 오두산 통일전망대로 가려다 국회의사당으로 목적지 변경. 당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폭행 의도가 있었으나 김 원내대표로 목표 변경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 조사 결과 김씨의 소속은 밝혀진 바 없어.

5. 삼성바이오로직스 6월 최종 징계 결정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최종 징계안이 오는 6월 결정될 예정.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를 장부가액에서 공정가액(시가)로 갑자기 변경한 것을 ‘고의’로 판단해 금융위원회에 보고.

‘고의’는 회계부정 수준 고의, 중과실, 과실 등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통상 고의에 해당하는 분식회계는 대표이사 해임 권고, 검찰 고발, 감사인 지정, 과징금 부과 등이 동반. 분식회계로 지난해 9월 효성이 50억원으로 역대 최대 과징금을 부과받은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과징금 규모에 시선 몰려

6. 공정위, 하도급 대금 낮춘 ‘금광기업’에 과징금 8억원 부과

건설시공업체 금광기업이 하도급 대금을 최저가 낙찰 금액보다 낮춘 혐의가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7억9800억원 과징금 부과. 금광기업은 도로, 철도, 교량 등을 건설시공하는 업체로 지난 2015년 4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5건의 공사에서 입찰금액이 적힌 제안서 받는 등 최저가 경쟁입찰 실시. 그러나 최저가로 응찰한 업체들과 추가 협상해 가격 ‘후려치기’. A업체는 105억6700만원에 입찰했으나 금광기업과의 추가 협상으로 최종 103억8700만으로 결정. 공정위는 과징금 부과와 별도로 검찰에 고발도 진행.

7. 한일 통화스와프 3년3개월만 재개되나…이주열 총재 ‘가능성’ 언급

이주열 총재가 한일 통화스와프 재개 가능성 언급. 4일(현지시간) 아세안(ASEAN)+3(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한 이 총재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중앙은행 총재와 만난 것을 언급하며 기자들에게 “일본과 통화스와프 재개를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며 “앞으로 논의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혀.

한일 통화스와프는 2013년 원화와 엔화를 직접 교환하는 스와프가 종료되고 2015년 2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하에서의 스와프도 종료되면서 사실상 모든 형태의 통화스와프가 종료. 당시 위안부, 독도 문제 등으로 연장 협의도 결렬. 이 총재는 “한일 통화스와프는 정치적 이유로 중단됐다”며 “중앙은행의 경제 협력 차원에서 접근하자는 게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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