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고속도로인지 주차장인지 모르겠다”

어린이날(토요일)부터 대체휴일(토요일)까지 이어지는 연휴가 시작되는 5일 전국 고속도로는 나들이 차량으로 꽉 막혀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지방으로 내려가는 하행선 고속도로는 이날 오전 일찍부터 차량 몰려 대부분의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5일 9시 20분 기준 전국 고속도로는 약 500㎞가 넘는 구간에서 차량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연휴기간 전국 고속도로는 하행선 방향으로는 5일, 상행선 방향으로는 7일이 가장 혼잡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는 어린이날 연휴를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나들목에서 안성분기점, 서울요금소에서 신갈분기점 87.9㎞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비봉나들목에서 화성휴게소 58.3㎞ 구간,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47.6㎞ 구간에서 정체가 매우 심하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신갈분기점에서 마성나들목 56.9㎞ 구간의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고속도로 상황을 감안할 때 오전 10시에 서울에서 승용차로 출발하면 부산까지 7시간 18분, 광주까지 5시간 55분, 강릉까지 4시간 40분, 목포까지 6시간 35분, 대구까지는 5시간 56분, 대전까지는 3시간 34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5일 고속도로 이용 차량 수는 약 503만대로 예상된다. 하행선 방향으로는 51만대, 상행선 방향으로는 47만대가 들어올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기간 전국 고속도로는 하행선 방향으로는 5일, 상행선 방향으로는 7일이 가장 혼잡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는 어린이날 연휴를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