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정부의 주택시장을 겨냥한 부동산 규제로 상업시설에 뭉칫돈이 몰리는 모양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총 38만4,182건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2016년 거래된 25만7,877건 보다 49% 증가한 것으로 한국감정원이 상업용 부동산 거래건수를 집계한 이례 가장 많은 거래 건수다.

이런 결과를 두고 업계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주택시장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시중의 유동자금이 상업용 부동산으로 쏠린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실제로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 거래량 증가는 크지 않았다.

거래가 활발함에 따라 가격도 오름세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상가 분양가격(1층 기준)은 2017년 2,858만원으로, 이는 2016년 분양가인 2,615만원보다 9.3% 오른 가격이다.

여기에 올해 1·4분기에 공급된 전국 상가의 평균 분양가도 3.3㎡당 3,300만원을 넘으면서 여전한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런 흐름에서 미사강변도시에 분양 중인 상업시설 '더퍼스트테라스'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남 미사강변도시 근린상업지구에 들어서는 이 상업시설은 지하 2층~지상 3층 69실 규모로, 단지의 가장 큰 강점은 하남 미사강변도시의 대표적인 수변상가라는 점이다.

이 상가는 미사강변도시를 관통하는 망월천에 접한 수변상가로, 현재 망월천은 호수공원 공사가 진행 중이고 일부가 개방된 상태다. 또 공원 내부에는 산책로를 비롯해 음악 분수대,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장과 놀이터 등이 들어서 미사강변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될 계획이다.

인근에 위치할 테마상가인 파라곤 스퀘어와 '오즈의 마법사'를 테마로 하는 테마공원이 함께 들어 설 예정으로 유동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단지는 망월천 수변공원 산책로와 접해 있고 반대편으로는 차량도로와 접해 있으며, 공원을 이용하는 인구와 차량으로 이동하는 인구까지 모두 흡수하기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역세권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서울지하철 5호선 미사역(2018년 개통 예정)과 도보2분거리(20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보행자도로로 이어져 미사역부터 망월천 호수공원까지 걸어서 이동하는 유동인구를 흡수하기에 유리하다.

그리고 미사역은 최근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을 서울시가 정부에 제출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5호선과 9호선이 모두 지나가는 환승역이 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작년에 정부에서 발표한 부동산 대책과 규제들로 주택시장 투자 열기가 상업시설로 옮겨오고 있다"며 "'더퍼스트테라스'는 망월천에 접한 수변상업시설이라는 점에 역세권 입지를 더해 향후 미사강변도시내의 랜드마크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