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은 부동산시장에도 해빙기가 오고 있다. 경기가 ‘바닥 다지기’를 하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면서 부동산시장에도 조금씩 훈풍이 불고 있는 것. 부동산이 경기에 후행한다고 하지만 투자시기를 놓친다면 그만큼 속상한 일도 없다.

이에 수도권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설 시기가 오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수도권 전매제한이 완화된 데다 양도소득세도 감면받을 수 있는 등 세제 측면에서 정부가 규제를 서서히 풀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 건설사들이 수도권에 분양매물을 쏟아내고 있어 희소식이 되고 있다.

청라지구 한라비발디


투자하기 전 세금 고민부터 피하고 싶다면 청라지구 한라건설을 주목해 보자. 우선 최근 과밀억제권역에서 제외된 청라지구는 5년간 양도세를 한시적으로 감면받을 수 있어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다.

전매제한 기간도 완화돼 계약 후 1년 안에 분양권을 팔 수 있어 환금성도 뛰어나다. 재당첨 금지 규제가 2년간 제외돼 계약한 후 2년 안에 다른 곳에 중복청약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 개발 계획이 확실하다는 것도 청라지구의 메리트. 중앙호수공원을 중심으로 동·서청라로 구분할 수 있다.

중앙호수공원을 기준으로 서쪽에 조성되는 서청라는 주거·상업·산업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개발돼 국제업무타운과 로봇랜드 등이 들어선다. 또 종합금융컨설팅회사·은행·오피스빌딩 등이 집중 유치될 계획이다.

동청라는 주거단지 중심으로 개발된다. 청라지구 전체 분양 예정 가구의 절반 이상이 이곳에 자리한다. 동청라 중에서도 중앙호수공원과 테마파크형 골프장을 끼고 있는 A6블록은 청라지구 내에서도 ‘노른자 부지’로 통한다.

중앙호수공원·테마형 골프장 동접…최고 조망

중앙호수공원과 테마형 골프장이 동시에 접해 있는 유일한 단지로 최고의 조망권을 자랑하고 있다. 단지 동쪽은 단독주택지역으로 삼면이 확 트인 탁월한 조망이 압권이다.

한라건설은 이곳에서 한라비발디아파트 99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4월 중순 분양 예정으로 지상 16~25층 12개동으로 △130㎡형 138가구 △131㎡형 168가구 △145㎡형 390가구 △146㎡형 100가구 △171㎡형 196가구 등이다. 가구 전체가 85㎡ 초과 중대형으로 구성된다는 것도 특징이다.

교통여건도 빠지지 않는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도로가 공사 중에 있는 데다 제2외곽순환도로(2010년) 인천국제공항철도(청라역 예정) 등이 예정돼 있어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송도 영종도보다 서울 접근성이 용이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단지 내부도 공을 많이 들였다. 세계적 건축디자인 회사인 미국 TCA사와 협력, 특화된 설계를 선보인다. 또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로 일조권과 조망권 확보를 극대화하는 한편 전체 12개동 가운데 11개동을 피로티 설계(1층을 비움)로 선보여 편리한 보행공간 확보에도 남다르게 배려했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로 내려보냈다. 공간도 확 넓혀 세대당 1.96대의 충분한 주차공간과 2.5×5.1m의 넓은 주차구획으로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지상에 차를 없애고 남은 공간은 모두 고객들 몫으로 돌려놨다. 플라자·파크·가든 3가지 테마로 대변되는 조경설계로 공원 같은 단지를 조성하는 것. 홈네트워크 등 첨단 시스템도 기본옵션이다. 문의 : 1588-6682

파주 한양수자인


파주 교하신도시가 서울과 한결 가까워진다. 2007년 말 일산대교 개통에 이어 경의선 철도 복선 전철화로 운정역(6월 개통 예정)에서 용산을 30여분대로 주파할 수 있게 되기 때문. 뿐만 아니다.

김포~관산 고속도로는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며 서울 마포와 파주를 잇는 제2자유로도 이르면 2009년 말 완공된다. 게다가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2013년 개통될 것으로 보여 수도권 북부의 교통요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역시 비과밀억제권역으로 세제혜택을 볼 수 있는 파주 교하신도시에 한양건설이 한양수자인 아파트를 선보인다. A4블록에 780가구가 들어서며 지하 3층에서 지상 26층으로 총 13개동 85~148㎡(25~45평형)로 이뤄진다.

신도시가 멀티 복합단지로 개발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한다. 운정역 북서쪽 10만2111㎡의 중심상업지역에 상업·업무·주거·문화·위락 기능을 갖춘 대규모 복합단지가 들어서는 것이다.

대한주택공사와 SK건설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2조60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4년까지 백화점과 할인점, 아웃렛 등 상업시설과 자연사박물·멀티플랙스 문화복합센터·오피스·주상복합아파트(1602가구)·호텔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시설로 변신한다.

이대 등 파주로 GOGO…교육도시 발돋움

이와 함께 대학들도 파주로 몰려들고 교육도시로도 발돋음하고 있다. 지난해 두원공대가 파주시 봉암리에 둥지를 튼 데 이어 이화여대·국민대·신흥대 등 사립대학 캠퍼스도 연달아 유치하게 된 것.

이화여대 파주캠퍼스는 지난 2006년 10월 시와 양해각서를 통해 3개 대학 중 가장 먼저 입주를 확정했다. 월롱면 영태리의 캠프 에드워드(23만9175㎡)와 주변 땅을 합해 총 84만5354㎡ 부지 캠퍼스에 본관과 강의동·연구동·기숙사 등이 들어선다.

오는 6월 말까지 보상절차와 미군기지 정화작업을 마치면 올 9월께 터 조성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국민대 파주캠퍼스는 2013년, 신흥대 파주캠퍼스는 2010년 개교를 목표로 한다.

환경조건도 떨어질 게 없다. 교하신도시는 실개천·인공호수·와동저류지·소리천이 서로 어우러져 어디서나 물을 볼 수 있는 친수환경 생태도시로 설계되는 것. 중앙생태공원을 중심으로 도시 내 거주지로 뻗어나가며 연결되는 그린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파주 한양수자인은 2011년 입주예정이며, 분양가는 평당 1000만원 내외로 오는 17일 일산 탄현역 태극단 사거리에서 모델하우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문의 : 031-911-7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