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의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치킨 업계 최초로 초소형 전기자동차(EV) ‘르노 트위지(Twizy)’를 도입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배달 문화를 만들어 간다. 현재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대상으로 트위지 운영 설명회를 벌이고 있다. 

▲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이 BBQ 배달용 초소형 전기자동차 '트위지' 옆에서 직원들과 기념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춝처=BBQ

BBQ는  패밀리타운점, 종로본점 등 BBQ 직영점에 우선 도입해 실제로 배달에 이용하고 있다.  5월 안에 BBQ 패밀리(가맹점, 이하 패밀리) 에 60대를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한 해 동안 총 100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트위지는 초소형 전기차로, 가장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도심형 이동수단이자 운송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BBQ는 전했다.

트렁크 공간이 최대 180L 까지 확장되고 도어가 수퍼카처럼 위로 올라가는 시저윙으로 90도 까지 열리는 등 근거리 소매물류 운송차량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트위지에는 차내 보호장치와 4점식 안전벨트, 에어백이 장착돼 배달 사원 안전도 보장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BBQ는 현재 트위지 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패밀리들에게 트위지 운영 설명회를 열고 있다. 특히 롯데렌트카와 업무협약을 맺고 패밀리에게 월 20만원대(보험료 포함)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패밀리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기존 220v 콘센트로 충전이 가능하며, 월 연료비는 2만~3만원이다.  
 
▲ 윤흥근 BBQ회장이 배달용 전기차 튀지를 몰고 나가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출처=BBQ

BBQ 관계자는 "전기차가 자랑하는 저렴한 연료비(월 2만~3만원)는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이며 대기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돼 친환경적인 배달 문화를 창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BBQ는 배달용 오토바이의 단점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5년 ‘BBQ-서울특별시-르노삼성자동차 삼자간 MOU’ 를 맺고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트위지를 도입했다. 그러나 초소형 전기자동차의 차종분류와 안전기준이 마련되지 않는 등 규제에 막혀 운영할 수 없었다. 그러다가 올해 규제가 완화되면서 치킨을 실은 BBQ 트위지가 도로를 누빌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홍근 회장은 보도자료에서 “1995년 배달형 치킨 전문점 BBQ Express를 오픈해 치킨 배달 문화의 새 장을 연 BBQ가 치킨업계 최초로 트위지를 도입, 이제는 패밀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트위지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이번 트위지 도입으로  앞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배달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