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의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치킨 업계 최초로 초소형 전기자동차(EV) ‘르노 트위지(Twizy)’를 도입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배달 문화를 만들어 간다. 현재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대상으로 트위지 운영 설명회를 벌이고 있다.
BBQ는 패밀리타운점, 종로본점 등 BBQ 직영점에 우선 도입해 실제로 배달에 이용하고 있다. 5월 안에 BBQ 패밀리(가맹점, 이하 패밀리) 에 60대를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한 해 동안 총 100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트위지는 초소형 전기차로, 가장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도심형 이동수단이자 운송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BBQ는 전했다.
트렁크 공간이 최대 180L 까지 확장되고 도어가 수퍼카처럼 위로 올라가는 시저윙으로 90도 까지 열리는 등 근거리 소매물류 운송차량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트위지에는 차내 보호장치와 4점식 안전벨트, 에어백이 장착돼 배달 사원 안전도 보장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BBQ 관계자는 "전기차가 자랑하는 저렴한 연료비(월 2만~3만원)는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이며 대기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돼 친환경적인 배달 문화를 창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BBQ는 배달용 오토바이의 단점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5년 ‘BBQ-서울특별시-르노삼성자동차 삼자간 MOU’ 를 맺고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트위지를 도입했다. 그러나 초소형 전기자동차의 차종분류와 안전기준이 마련되지 않는 등 규제에 막혀 운영할 수 없었다. 그러다가 올해 규제가 완화되면서 치킨을 실은 BBQ 트위지가 도로를 누빌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홍근 회장은 보도자료에서 “1995년 배달형 치킨 전문점 BBQ Express를 오픈해 치킨 배달 문화의 새 장을 연 BBQ가 치킨업계 최초로 트위지를 도입, 이제는 패밀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트위지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이번 트위지 도입으로 앞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배달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