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헐크에겐 두 가지 모습이 있다. 상냥한 박사와 괴력의 히어로. 헐크를 연기한 배우 마크 러팔로가 차는 시계도 그렇다.

▲ 하이브리드 매뉴팩처 출시 행사에 참석한 마크 러팔로. 출처=프레드릭 콘스탄트

마크 러팔로가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2018년 신제품인 하이브리드 매뉴팩처의 전속 모델이 됐다. 최근 뉴욕에서 열린 제품 출시 행사에 참석한 그는 3D로 제작된 시계 무브먼트 홀로그래픽을 통해 새로운 무브먼트 구조와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피터 스타스 프레드릭 콘스탄트 회장의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리포터 빌 맥커디와 마크 러팔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특별히 피터 스타스 회장은 마크 러팔로가 추진하고 있는 재생 가능 에너지 솔루션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매뉴팩처 제품 2개를 기부할 것이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 하이브리드 매뉴팩처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스마트 워치로 활용 가능하다. 출처=프레드릭 콘스탄트

마크 러팔로가 선택한 하이브리드 매뉴팩처는 기계식 무브먼트와 스마트 워치를 결합한 시계다.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프레드릭 콘스탄트 매뉴팩처에서 개발, 생산, 조립한 FC-750 하이브리드 매뉴팩처 칼리버로 구동한다. 하이브리드 매뉴팩처는 헐크처럼 두 가지 얼굴이 있다. 기계식 시계의 감성과 스마트 워치의 편리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 기계식 부분은 오토매틱 방식으로 구동하며 최대 42시간의 파워 리저브와 시, 분, 초, 날짜 기능을 제공한다. 무브먼트의 전자식 부분을 통해 실행되는 스마트 워치 기능은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된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계 케이스 왼쪽에 위치한 푸시 버튼을 통해 작동 가능하다.

 

▲ 기계식 무브먼트와 전자식 무브먼트를 결합한 FC-750 하이브리드 매뉴팩처 칼리버. 출처=프레드릭 콘스탄트

스마트 워치로서 하이브리드 매뉴팩처의 기능은 꽤 다양하다. 사용자의 활동량과 수면 패턴을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코칭과 알람 기능을 제공한다. 해외출장 혹은 해외여행이 잦은 사용자들을 위해 전 세계 주요 도시의 현지 시각을 알려주는 월드 타임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이게 끝이 아니다. 무브먼트의 진폭과 오차 등을 체크해주는 칼리버 분석 기능을 제공해 시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 하이브리드 매뉴팩처 구매시 워치 와인더가 함께 제공된다. 출처=프레드릭 콘스탄트

마크 러팔로가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인 하이브리드 매뉴팩처는 이달 말 국내 입고 예정이며 가격은 400만원대다. 시계를 구매하면 회전식 구조로 된 와인딩 박스가 함께 제공된다.

▶ 지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계 집결지 [타임피스 아시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