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희준 기자]국제 금값이 미국 국채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틀간 하락 이후 소폭 올랐다.

27일(현지시각)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6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4%(5.50달러) 상승한 온스당 1323.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은 이번주에 1.1% 떨어졌다. 

달러강세와 남북정상회담 등에도 금값은 상승세를 탔다.국채금리 상승 우려가 완화되면서 금값 상승을 도왔다. 3%대를 돌파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2.96%대로 내려갔다.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는 0.1% 상승한 91.8을 나타냈다. 통상 달러 가치가 오르면 달러로 표시되는 금 등 상품 가격은 하락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를 노력한다'는  판문점 선언을 발표해 동북아의 긴장을 완화시켰다.

금의 자매금속인 은 5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5% 내린 온스당 16.406달러로, 박사금속 구리 5월물은  2.2% 떨어진 3.046달러로 각각 한 주를 마감했다.  은 5월 인도분은 주간으로 4.6%, 7월 인도분은 4.2% 각각 하락했다. 구리 5월 인도분과 7월 인도분은 주간기준으로 각각 2.8%, 2.7% 내렸다.

백금 7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7% 오른 온스당 916.40달러로, 휘발유 엔진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로 쓰이는 팔라듐 6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1.6% 떨어진 963달러로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백금은 약 1% 상승했지만 같은 백금족 금속인 팔라듐은 6.5%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