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콜 대상 자동차. 자료=국토교통부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총 10개 차종 23만1013대가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9579대, 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니로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2만9988대는 엔진클러치 구동장치 결함으로 장치 내 기름이 새고 전기합선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현대차,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받을 수 있다.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결함 내용. 자료=국토교통부

기아차 모닝(TA) 등 2개 차종 19만562대는 연료와 레벨링 호스의 재질 결함으로 호스가 균열되어 기름이 새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 기아자동차 구모닝(TA) 결함 내용. 자료=국토교통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레인지로버 벨라 550대는 외기유입조절 작동장치 제어소프트웨어 오류로 작동장치 부품이 변형되거나 파손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외기유입조얼 작동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공기가 제대로 순환하지 않으면서 창유리 습기가 제거되지 않는다. 안전 운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해당 차량은 27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 재규어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결함 내용. 자료=국토교통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폭스바겐 투아렉 3.2등 3개 차종 334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 결합으로 압력에 의한 균열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27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 아우디폭스바겐 투아렉 3.2 결함 내용. 자료=국토교통부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