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군 의장대 사열..북 지도자 사상 처음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27일 열리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국국 의장대 사열을 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눈길. 국방부는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의 신뢰 회복을 위한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위해 남북 정상에 예우를 갖추는 의미라고 설명. 판문점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규모를 줄인 약식이 될 것으로 보임. 북한 최고 지도자가 국군 의장대를 사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한 적 있음.

 

◆한국GM 정상화 바람 불어오나

한국GM(제너럴모터스) 정상화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음. 정부와 산업은행이 제시한 10년 이상 한국 시장 체류를 비롯해 중요 의사 결정에 대한 거부권 조항 신설 등의 선결 요건을 한국GM이 받아들인 후 이르면 26일 오늘 가계약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음. 한국GM 정상화에 대한 큰 그림이 상당 부분 그려진 상태라는 것이 업계의 반응. 다만 한국GM이 정부와 산업은행이 제시한 선결 요건 중 차등감자에는 반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는 등 막판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말이 나옴.

 

◆현대기아차 모닝, 레이 등 10개 차종 리콜

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차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닝과 레이 등 10개 차종 23만1000대가 리콜대상이라고 밝혀.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4개 차종 3만9567대는 엔진 클러치 작동 결함이 있다는 설명. 모닝과 레이 등은 연료 호스와 레벨링 호스 재질에 문제가 있다고. 이 외에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한 폭스바겐 투아렉 일부 모델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차량 일부도 리콜 대상.

 

◆지난달 발행 주식 2조2500억원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일부 대기업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서며 발행 주식이 2조2500억원을 기록. 11개월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현대중공업이 1조2000억원대의 유상증자에 돌입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 주식과 회사채 발행 실적을 모두 더하면 총 15조6172억원을 기록해 전달과 비교해 11.3% 증가했음.

 

◆하도급 대금 부당하게 깎은 LG전자, 네티즌 ‘실망’

LG전자가 일부 하도급 업체와 납품단가 인하를 합의한 후 합의일 이전 조달받은 제품까지 인하 단가를 적용해 총 28억8700만원을 깎은 혐의로 25일 과징금 33억2400만원은 물론, 하도급 대금과 이자를 지불하라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분을 받아. 네티즌들은 독립운동기업 중 하나인 LG가 깨끗하고 투명한 경영에 나서는 것으로 알았으나, 하도급 업체를 압박하는 모습은 다른 대기업과 다를 것이 없다며 실망하는 중.

 

◆TV조선 압수수색 시도 후폭풍

네이버 댓글 조작 사건이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에 태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경기 파주경찰서가 25일 오후 8시 TV조선 사옥을 압수수색하려 했으나 기자들의 반발에 막혀 무산. TV조선 인턴기자가 드루킹의 사무실인 파주 출판사 사무실에 들어가 일부 자료를 가져갔다는 정황이 발견되자 경찰이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친 셈. TV조선 기자협회는 경찰의 언론탄압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음.

 

◆5G 주파수 총량제한 치열한 경쟁

정부의 5G 주파수 경매안이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알짜 주파수 대역인 3.5GHz 대역 주파수의 총량제한을 두고 통신사들이 극한대립 중. 주파수 크기를 100MHz 폭, 110MHz 폭, 120MHz 폭 등으로 하는 세가지 방안이 마련된 가운데 이동통신시장 1위 SK텔레콤과 2, 3위인 KT와 LG유플러스의 대립이 심해지고 있음. SK텔레콤은 가입자 수를 고려해 최대한 많은 주파수를 확보할 수 있는 길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KT와 LG유플러스는 100MHz 폭 총량제한을 통해 평등한 주파수 배분이 있어야 한다며 맞서.

 

◆ 마크롱, 아메리카 퍼스트 작심비판

미국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 의회 연설에서 작심하고 ‘아메리카 퍼스트’를 비판해. 25일(현지시간) 합동연설에서 “미국은 다자주의 체제를 창안한 나라 중 하나”라면서 “이를 보전하고 재창조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음.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 무역주의를 거론하면서 “동맹국들을 대립시키는 무역 전쟁은 역사의 흐름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는 한편, 이란 핵합의 파기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음. 마크롱 대통령이 이번 미국 국빈 방문 중 트럼프 대통령과 포옹하며 돈독한 스킨쉽을 보여줬다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강력한 비판이라 눈길을 끔.

 

◆미 연쇄살인범 골든스네이크킬러 체포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를 무대로 1980년대 40건의 강간, 10건의 살인을 저지른 연쇄살인범 골든스네이크킬러로 추정되는 유력한 용의자가 26일 체포됐음. 골든스네이크킬러는 마스크를 쓰고 범죄를 저질렀으며, 경찰은 물론 연방수사국의 수사를 비웃으며 잔인한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음. 용의자는 72세의 전직 경찰관 제임스 드앤젤로며, 현재 두 건의 살인혐의로 기소됐으나 경찰은 그가 저지른 범행을 추가적으로 밝힐 수 있다고 자신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