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숙박 O2O 기업 야놀자가 지난해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게스트하우스 여행 전문 스타트업, 지냄이 나미가의 호텔슬리피판다를 인수한다. 

지냄은 2014년 7월 게스트하우스 여행 전문 스타트업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 야놀자는 종합숙박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지며 게스트하우스의 지냄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호텔슬리피판다는 중소형 독립 호텔 브랜드다.

25일 숙박O2O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현재 합병을 위한 대부분의 작업을 마쳤다. 마지막 논의만 남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 지냄이 호텔슬리피판다를 인수한다. 출처-갈무리

게스트하우스의 지냄과 중소형 독립 호텔 브랜드 호텔슬리피판다의 결합은 야놀자의 성장과 관련있다.

야놀자는 지난달 7일 서울 강남구 야놀자 사옥에서 이수진 대표, 김종윤 부대표를 비롯해 라쿠텐 라이풀 스테이 무네카츠 오타 대표, 켄시로 오기 사업 총괄이 참석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라쿠텐과 협력 내용과 주요 글로벌 전략, 새로운 호텔 브랜드 헤이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강조된 것이 글로벌 R.E.S.T. 플랫폼 발전을 통해 숙박 이상의 가치를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야놀자와 지냄, 그리고 호텔슬리피판다가 단순한 모텔을 넘어 숙박, 여행, 휴식의 키워드를 공동으로 발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