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BS2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치어리더 박기량이 화제인 가운데 몸매 관련 악성 댓글에 시달린 안타까운 사연이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박기량은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몸매 악플 때문에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박기량은 “워터파크 광고를 찍었다. 내가 메인모델이라고 들었는데, 촬영장 가보니 백업모델이 있었고 글래머였다”면서 “그걸 보고 기가 죽고 비키니마저 천 쪼가리 수준으로 작았다. 겨우 가리고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기량은 “내 기사의 댓글에 몸매 품평회가 열렸다. ‘골반이 없다’ ‘가슴이 작다'’등 노골적인 악플들이 달렸다”며 “촬영하러 혼자 갔었는데 오는 길에 펑펑 울었다”고 속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기량은 “내 몸에는 가슴이 클 수 없지 않나. 그 일이 있고 두 달 간 슬럼프가 왔다”면서 “회사 실장님에게 진지하게 성형상담을 했다. 그런데 3개월간 활동을 할 수 없다고 해 엄두가 안 났다”고 고백했다. 

또 이날 박기량은 자신의 수입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MC들이 “치어리더 중 수입 1위인가?”라고 묻자 박기량은 “치어리더 역사상”이라며 “올해로 따졌을 땐 제일 많이 받았다”라고 전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박기량은 “해피투게더 출연 후 처음으로 부모님께 용돈을 드렸다”면서 “전에는 수입이 많지 않았다. 카드값을 내기 위해 부모님께 돈을 빌릴 정도였지만, 해투 출연 후 주류 광고를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덕분에 할머니와 아빠 엄마께 백만원씩 용돈을 드리고 가방도 사드렸다”면서 “그런데 초반부터 너무 세게 한 것 같다. 이제 드릴 게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