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이때, 기존의 것은 극복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동아리 활동은 입학 후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다. 누구든 1개 이상의 동아리에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기 있는 동아리는 가입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주어진 조건(지도교사와 일정 수의 동아리 부원 확보)만 충족하면 학생들 스스로 동아리를 창설할 수 있다. 그럼에도 많은 학교들은 교육감 지시 사항이라는 이유로 동아리 활동을 제한하고 있다.

동아리 활동은 특기사항 500자로 제한되어 있기에 학생들이 활동 내용을 전부 기록하기 어렵지만, 행동종합 발달사항이나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재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많은 동아리 활동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전공과 일치되는 동아리를 선택해 성실히 활동하고 내실 있는 기록을 남기기만 해도 대학 진학에 큰 도움이 된다.

 

즐기는 동아리가 되어야 한다

교과나 전공과 관계없는 동아리 활동(예를 들어 축구, 배드민턴, 댄스, 오케스트라)이라 할지라도, 어떻게 활동하느냐에 따라 훌륭한 기록을 만들어 미래 발전가능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입학사정관들이 학생부에서 찾고자 하는 것은 학업능력만이 아니라 공동체 의식, 교우 관계, 성실성이나 리더십도 있기 때문이다.

판에 박힌 동아리보다는 학생들 스스로 설계하고 구성해 즐기는 동아리가 되어야 한다. 또한 자신의 임무나 역할을 분명히 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매년 정규 동아리를 포함해 자신의 관심이나 흥미, 전공적합성을 드러낼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 자신이 더욱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담아야 한다.

자연계 학생이라 할지라도 경제토론부 활동을 하면서 모의 마케팅이나 경제 프레젠테이션 경험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체험요소는 남과 다른 강점으로 작용하며 사회에 진출해 활동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인문계 학생이 자연탐사부 활동을 하면서 생태와 환경 속에서 생존하는 동·식물을 통해 인간의 생존과 환경을 이끌어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의문을 갖거나 비판하는 활동도 바람직하다

많은 학교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기 위해 동아리를 의도적으로 구성하고,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와 같이 학생들 자기의 관심사를 다루는 것도 하나의 매력이 된다. 또한 수업시간에 알게 된 사실에 대해 의문점을 갖고 학생 스스로 평가해 보거나, 사회적으로 혹은 관습적으로 치부해 버리고 넘어가는 주제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3이 되면 동아리 활동을 제대로 실시하는 학교는 많지 않다. 학생들이 공부할 시간을 확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지만, 3학년이라 해도 학생부 관리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또한 활동 비중이 줄어든다고 판단해 동아리 활동을 중도 포기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3학년의 활동들이 합격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지 않을지라도,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자기를 부각할 수 있는 소재나 증빙자료가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