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트위터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13일부터 19일까지 트위터상에서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오너 일가의 잇따른 ‘갑질’ 사건으로 비판의 화살을 받고 있는 ‘대한항공’이 화제의 키워드를 차지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연관 키워드 1위에는 이번 갑질 이슈의 시작점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올랐으며, 해당 사건에서 ‘을’의 입장에 놓인 광고대행사가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올랐고 4위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다. 5위는 땅콩회항, 7위는 승무원이다. 6위 임산부를 제외하면 1위부터 7위까지 대한항공이 독식했다.

▲ 대한항공 오너갑질과 관련된 트윗. 출처=갈무리

심지어 6위 임산부도 대한항공과 관련된 부정적인 언급이다. 지난 17일 트위터에는 "한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임산부 서비스가 없어졌다고 해서 황당했다"며 불편을 토로하는 글이 게재됐고, 해당 트윗은 9000 회 가량 리트윗됐다.

7위 승무원도 심상치않다. 지난 3월 대한항공에서 탑승 승무원 인원 감축을 추진하려 했던 움직임도 갑질 논란과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