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LG전자가 다음달 출시할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7씽큐를 구매하면 기존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중고 가격으로 보상하는 프로그램을 내놨다.  특히 삼성, 애플과 같은 타사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도 프로모션이 적용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G전자가 중고 스마트폰을 보상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22일 ‘LG 고객 안심 보상 프로그랩’을 통해 출시가 2년 이상 된 스마트폰을 최고 수준의 중고가격으로 보상해준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2년 이상 된 LG스마트폰과, 삼성, 애플 스마트폰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6월까지 진행된다.

▲ LG전자가 G7씽큐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출시 2년 이상 된 스마트폰 중고폰을 보상해준다. 출처=LG전자

LG스마트폰 중에는 G5, V10, G4, G3, G2, 옵티머스 G 등 총 6종이 대상으로 최대 12만 원까지 보상한다.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구매 시기, 마모 정도, 기능 이상 여부 등과 상관없이 전원만 켜지면 LG G7씽큐(ThinQ) 구매 시 업계 최고 수준으로 보상한 금액을 준다.

또 LG전자는 LG 스마트폰의 중고가가 타 브랜드 보다 낮은 경우에는 같은 시기에 출시된 비슷한 제원의 다른 제품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갤럭시S·아이폰도 대상이 된 이유는?

LG전자는 타 브랜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중고 가격을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갤럭시S나 아이폰 사용 고객도 G7씽큐를 구매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LG전자는 “LG 스마트폰을 사용해보지 못한 고객들도 이 프로그램으로 G7씽큐의 차별화된 AI 기능을 더욱 쉽게 체험해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G5이전에 나온 삼성 갤럭시S시리즈와 아이폰 모델은 모두 다 이번 프로모션의 대상”이라면서 “삼성과 애플 이외 타사가 제조한 스마트폰에 대해서도 프로모션을 적용할지 시뮬레이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고폰 시장에서 갤럭시S7은 12만원대, LG G5는 4~5만원대에서 거래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환경 속에서 LG 스마트폰에 대해 최대 12만원까지 중고 금액을 보상해 주는 것은 기존 LG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도 파격적인 혜택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LG전자는 최고 수준의 중고 가격 보상 체계뿐 아니라 사용하던 스마트폰의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파기하는 전문 업체의 솔루션도 도입했다.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은 개인 정보 유출 시 최대 1억 원을 보상하는 보험에도 가입된다.

G7씽큐는 다양한 음성 명령을 수행하는 ‘음성 AI’와 카메라의 편의성을 높인 ‘비전 AI’를 업그레이드하고 다른 기기와의 연동 기능까지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안병덕 LG전자 모바일마케팅 담당은 “고객들이 AI 기반의 차별화된 편의기능들과 탄탄한 완성도를 갖춘 LG G7 ThinQ를 더욱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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