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우 기자] 달러강세와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영향으로 금값이 이틀째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6월 인도분은 전거래일 대비 0.8%(10.50달러) 하락한 온스당 1338.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값을 압박했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0.5% 상승했다. 또 급등세를 보인 미국 국채 수익률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96%까지 상승하며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의 자매금속인 은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4% 떨어진 온스당 17.16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구리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1% 오른 파운드당 3.13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산업용 금속인 백금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9% 하락한 온스당 931.80달러로, 휘발유 엔진 차량의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 등으로 쓰이는 팔라듐 6월 인도분은 0.4% 오른 온스당 1030.20달러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