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국제 금값이 전날 상승세를 뒤로하고 달러 강세에 다시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각)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6월물 금값은 온스당 1348.80달러로 전일 대비 0.40%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 속에 달러 가치가 뛰어오르자 금값이 하락했다. 이날 국제유가도 달러 강세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일 대비 0.3% 올랐다.

금의 자매금속인 5월물 은값은 전일 대비 강보합세인 17.239달러로, 5월물 구리는 전일 대비 파운드당 0.8% 내린 3.132달러로 장을 끝냈다.

산업용 금속인 7월물 백금은 전일 대비 온스당 0.6% 떨어진 940.10달러로, 6월물 팔라듐은 전일 대비 온스당 0.8% 하락한 1026.45달러로 마감했다.

이에 시장에선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가속화 전망이 부각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2월 이후 다시 2.9%대로 솟구쳤다. 이는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0.29% 절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 절상은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을 누르는 역할을 했다. 금은 미국 달러 표시로 거래된다. 따라서 달러가 절상되면 금 수요자들의 매입 여력이 위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