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JTBC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와 토론을 벌였다. 이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당선 초기 진행한 인터뷰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나경원 의원은 JTBC ‘썰전’에 직접 출연하기 전 전화 인터뷰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 바 있다. 

당시 유시민 작가는 “노무현 집권 초기에 한나라당이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았던 사태를 돌이켜 봤을 때 문재인정부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태도는 어떨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나경원 의원은 “이 질문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대답이 아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야당의 입장이 달라지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이 말에 유시민 작가는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고 받아쳤다. 

또 유 작가는 “나 의원이 앞장서서 자유한국당 내에 있는 과거 정부 적폐 청산하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재추진할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나경원 의원은 이에 대해 “어느 정도 우리가 더 노력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정도 청산해야 할 필요가 있고, 바른정당하고 어떤 형태가 될지 모르지만, 합당이든지 통합이든지 보수의 통합은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나경원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후 자신의 SNS에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했다”는 글을 올렸다.
    
나경원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의회의 지지와 소통 없이는 국정운영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통합과 협치의 정신을 실현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또 “열성적 보수 지지자들 덕분에 자유한국당이 이만큼 올 수 있었지만 변하지 않으면 당은 20퍼센트 정당에 머무를 것이다”며 “책임지지 않는 보수, 변하지 않는 보수로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