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SK그룹이 추구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사회적 기업 육성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사회적 기업의 착한 일(사회성과)을 측정해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가 사회적 기업의 매출 증가와 같은 외형적 성장은 물론 그 이상의 사회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사회성과인센티브 추진단은 19일 서울 신촌동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홀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 참여 기업 임직원들과 추진단 관계자, 대학생 예비 창업가, 학계 인사 등 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 행사를 가졌다.

▲ 최태원 SK 회장과 사회적 기업 관계자들이 19일 오후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린 제3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SK

추진단은 사회성과인센티브에 참여한 130개 사회적 기업들이 지난해 동안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환경문제 해결, 생태계 문제 해결 등 4개 분야에서 만들어낸 사회성과가 총 324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73억원의 사회성과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일종의 생태계 전략과 닮았다.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성과를 화폐단위로 측정해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제도며 사회적 기업들이 성과를 낸 만큼 금전적으로 보상을 받게 되면, 더 많은 사회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개념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사회성과인센티브가 사회적 기업들에게 단순한 지원금이 아닌 경영 함수가 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류 금융권 등도 사회적 기업에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