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동력> 호리에 타카후미 지음, 김정환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다동력(多動力)'은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해내는 힘이다. 저자는 “온갖 산업의 장벽이 무너진 지금, 하나의 직함에만 집착하면 안 된다”면서 자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일을 한 번에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동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일을 전부 직접 하려고 욕심 부리지 말고, 중요도 순으로 분류한 뒤 ‘자기의 힘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일’만 하면 된다.

다동력의 원천은 호기심과 집중력이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 ‘빠져들었다가 싫증내기’를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다. 무엇이라도 좋으니 한 가지 일에 먼저 푹 빠져들어 본다. 그 일에 싫증이 났다면 바로 다음 관심사로 넘어가면 된다.

여러 가지 일을 효율적으로 해내기 위해, 저자는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하라고 권한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한 장소에 묶여 있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많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흔히 속도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보다는 ‘리듬’을 갖는 게 중요하다. 리듬감 있게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며 일하면 속도를 제치게 된다. 또한 저자는 많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수면’을 하는 것과 ‘스트레스 없는 생활’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