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M의 1인 창작자 지원사업 다이아 티비가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 오른쪽 사진은 페이스북 구독자 100만 명을 보유한 베트남 뷰티, 패션분야 인기 크리에이터 '창메이크업' 출처= CJ E&M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콘텐츠 기업 CJ E&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DIA TV)’가 우리나라에서 쌓아올린 콘텐츠 경쟁력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다이아 티비는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거점을 구축해 현지 진출을 가속화한다고 19일 밝혔다. 다이아 티비는 각 국가에 특화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콘텐츠를 공급해 현지 거점을 구축하고 2019년에는 전자상거래와 결합한 상품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한 첫 번째 시도로 다이아 티비는 페이스북 구독자 100만명을 보유한 베트남 뷰티·패션분야의 인기 창작자 ‘창 메이크업’ 채널과 그의 화장품 브랜드 오펠리아(OFELIA)를 통한 커머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다이아 티비 전체 1400개 팀의 창작자 파트너 중 글로벌 소비자들을 대성으로 한 창작자는 조은킴·써니다혜·오빠까올리·체리혜리 등 약 350개 팀이 있다. 이들을 포함해 전체 창작자의 해외 조회 수 비중은 45% 이상이다.

다이아 티비는 파트너 창작자들의 콘텐츠를 글로벌에 유통·확산하기 위해 프랑스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 ‘데일리모션(DAILY MOTION)’, 북미 한류 콘텐츠 플랫폼 ‘비키(VIKI)’,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쿠(YOUKU) 등 글로벌 대표 플랫폼과 제휴했다. 

또한 지난 13일에서 15일 일본 지바 현에서 개최된 한류 문화 축제 ‘KCON 2018 JAPAN’에서는 보겸·원밀리언·회사원A 등 총 15개 팀의 다이아 티비 파트너 창작자가 참가해 팬들과 소통했다.

다이아 티비 김대욱 본부장은 “앞으로 일본·미국·중국 뿐만 아니라 6억명의 인구를 가진 동남아 시장에서 크리에이터와 중소기업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글로벌 거점 구축으로 일자리 창출과 디지털 한류 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7월 1인 창작자 지원 사업으로 시작한 다이아 티비는 1인 창작자들이 콘텐츠 제작에집중할 수 있도록 전용 스튜디오 제공, 동영상 제작 기법 전수 등 다양한 밥법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