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서핑 마니아 중 오직 20명에게만 허락된 버디 서프 워치. 출처=호딩키

[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서핑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더불어 장비 욕심이 샘솟을 이때, 귀여운 서핑 시계가 등장했다. 스위스 산도 아니고 독일 산도 아니다. 서핑 천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버디 서프 워치(Birdie Surf Watch)가 바로 그 주인공. 버디 서프 워치는 서핑 마니아라면 누구나 알만한 서핑 웨어 브랜드 버드웰과 필드 워치로 유명한 미국 시계 브랜드 웨이스 워치 컴퍼니(Weiss Watch Company)의 컬래버레이션 시계다. 화이트 다이얼과 레드 다이얼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하며 각 버전당 10점 한정 출시한다. 전 세계 서핑 마니아 중 오직 20명에게만 허락된 버디 서프 워치의 가격은 2,199달러.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230만원이 조금 넘는다.

 

▲ 최대 46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웨이스 칼리버 1003. 출처=호딩키

200만원이 넘는 서핑 시계라니?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버디 서프 워치와 인연이 아닌 것이다. 버디 서프 워치의 타깃은 좁고 명확하다. 서핑을 사랑하고 기계식 시계의 가치를 이해하며 한정판에 대한 소장 욕구가 넘치는 사람. 버디 서프 워치의 베이스가 된 시계는 웨이스 워치 컴퍼니의 42mm 필드 워치다. 직경 42mm, 두께 12.8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웨이스 칼리버 1003을 장착했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웨이스 칼리버 1003은 시, 분, 초 기능을 전하는 매뉴얼 와인딩 무브먼트로 최대 46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시간을 알려주는 방식도 상당히 독창적이다. 버드웰의 마스코트 버디가 양손으로 시와 분을 가리키고 9시 방향의 스몰 세컨즈를 통해 초를 확인할 수 있다. 스몰 세컨즈 핸즈 역시 파도 모양을 모티브로 해 센스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방수 기능은 최대 100m까지 가능하고 가볍고 소금기에 강한 나토 밴드 스트랩을 매치해 바닷속에서도 안심이다. 버디 서프 워치는 올 늦봄부터 버드웰 공식 홈페이지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맨해튼 비치에 위치한 버드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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