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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빅뱅 멤버 승리가 ‘한끼줍쇼’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뛰어난 예능감에 눈길이 쏠린다. 

앞서 승리는 후배 그룹 아이콘과 함께 ‘아는형님’에 출연해 기대를 뛰어넘는 입담을 선보여 폭소케 했다. 

이날 승리는 “빅뱅 활동을 하면서 리더 GD에게 너무하다고 생각했던 일은?”이라는 퀴즈를 냈다. 정답은 “참아”라고 한 말이다.  

승리는 “일본 공연에서 스케줄이 많아 멤버들, 스태프들 다 지치고 힘들고 감기기운 있을 때였다”면서 “그날따라 내가 너무 아파서 같은 방을 쓰고 있던 GD 형에게 병원가서 주사 맞고 오겠다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자 지디 형이 ‘너만 아픈고 힘든거 아냐. 다 아프고 힘들어. 그러니까 참아’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승리는 “냉정하다고 생각했다. 참았다. 그런데 나았다. 참았더니 나았어”라고 말하면서 흥분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승리는 “그래서 내가 약을 안해”라고 돌발 발언했다. 

당황한 형님들에게 그는 “내가 아플 때 약을 잘 안 먹는다고”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아이콘 멤버 비아이가 강호동과 함께했던 예능 ‘마리와 나’를 언급했다. 

그러자 승리는 “‘마리와 나’다. 발음을 잘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리화나’로 발음되는 것을 경계한 것. 

그는 비아이에게 “특히 우리는 조심해야 한다. 깜짝 놀랐다. 예민하다”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빅뱅의 숙소를 물려쓰고 있는 아이콘은 “승리가 이사 할 때 두고 간 외장하드에 야동 100개 정도가 배우별로 나열돼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승리는 “배우별로 나열하는 멤버는 다른 분이다. 내가 아니다. 취향을 들어보니 그렇게 하는 분이 계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