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허지은 기자] 금 선물가격이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 강세 기조가 약해지면서 18일(현지시각)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3%(4달러) 오른 온스당 1353.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1일(1353.70달러)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미국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가 소폭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금이 몰린 게 금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달러 강세가 꺾인 것도 한 몫 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는 이날 0.14% 오른 89.58을 기록했다. 통상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달러로 표시되는 금값은 반대로 내려가게 되는데, 이날 달러 강세에도 증시가 등락을 반복하며 금값은 상승했다.

금의 자매금속인 은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8% 상승한 온스당 17.24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구리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6% 오른 파운드당 3.15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산업용 금속인 백금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6% 상승한 온스당 945.80달러로, 휘발유 엔진 차량의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 등으로 쓰이는 팔라듐 6월 인도분은 3% 오른 온스당 1034.95달러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