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ever, in the latter half of the 1990s her work shows deepened work world in the aspect of style. The figures showing some what awkwardly at the early stage have represented naturally in recent work. There has been no change in the construction of figure, but she was showing much more matured style of painting in the use of color, plastic composition, and various construction of figure.

90년 후반 들어 손문자 작가의 작업은 양식적인 측면에서 심화된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초기에 다소 어색하게 보여지던 인물들도 최근의 작업에서는 자연스럽게 나타났다. 인물의 구성에는 큰 변화는 없지만 색채의 쓰임이나 조형적인 구도, 인물의 다양한 구성에서 그는 훨씬 성숙된 화풍을 보여주고 있었다.

Since she seems to finish the work through practicing construction based on the work by means of esquisse throughly and cautiously, and color in her calm work attitude. Especially, in expressing appropriate complementary color, while same tone of color in basic, or giving the unity of figures having the principle of plane construction, we see 'happiness', building of the world that she seeks for.

여류화가 손문자의 침착한 작업의 이면에는 그가 철저하고 면밀하게 에스키스를 통한 작업을 바탕으로 한 구성 연습과 색채로 작업을 완성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동일한 톤의 색채를 기본으로 하되 보색을 적절하게 구사한다든가, 평면적인 구성의 원칙을 가지면서 인물들의 화합을 부여하는 방법들에서 우리는 그가 추구하는 ‘행복’ 그 세계의 건설에 있음을 본다.

She calls all the title of works as 「happy Days」, thereby we feel the originality of her work, 「The Tranquility and Happiness of Man」. In addition, the painting of Moon-ja Sohn attracts attention in deviating the trend of unified Korean painting circles to some extent. It is differentiated from the universal works that we see commonly because of her own expression system without imitating other person's style of painting.

서양화가 손문자(ARTIST SOHN MOON JA, 孫文子)는 모든 작품의 타이틀을 〈행복한 날 (Happy Days)〉이라고 붙이고 있는데, 거기에서 우리는 그의 예술의 근원인 ‘모든 인간의 평안함과 행복’이 있음을 느끼게 한다. 손문자의 그림은 획일적인 우리나라 화단의 경향에서 다소 벗어나 잇다는 점에서도 그의 작품은 주의를 끈다. 또한 누구의 화풍을 흉내 내지 않고 나름대로의 표현체계를 간직하고 있어 보편적인, 우리가 늘상 볼 수 있는 작업들과 구별된다.

Seen from the expression from or general impression, her work may be reminiscent or the works of typical Cubism. In｢Houses at L'Estaque｣ , ｢picabia｣, light and color, and ｢Orphism｣by Sonia Delaunay showing musical rhythm in the autonomous construction with original style of painting and work.

여류화가 손문자의 작품은 표현형식이나 전체적인 인상으로 보면 전형적인 입체파시대의 작품들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조르쥬 브라크의 〈레스타크의 집〉이나 〈피카비아〉. 빛과 색채 그리고 음악 리듬감을 자율적인 구성 안에서 확실하게 보이고 있는 소니야 들로네의 〈오르피즘〉 같은 것에서도 그의 그림은 동일한 흐름을 느끼게 한다. 그는 이미 독자적인 화풍과 작업으로 색채와 구성의 세계에서 좌표를 그어 놓고 있다.

△글=김종근(미술평론가, 홍익대학교 겸임교수)/Kim, Jong-Gun(Art Critic Associate prof. at Hong ik 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