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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바둑계 미투가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을 자아내고 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국기원 게시판에 김성룡 9단의 미투 폭로글이 게재, A씨는 2009년 당한 당시를 상세히 적어놨다.

특히 성폭행을 당했던 당시와 그 이후 김성룡의 재차시도, 그리고 9년의 고통이 고스란히 전달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A씨는 “나는 9년 동안 그 사람을 피해 다녔는데, 그 사람은 나에게 요즘도 웃으며 인사한다. 그 날의 일 때문에 내가 얼마나 무섭고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모르는 것 같다“고 심경을 고백해 더욱 분노케 했다.

누리꾼들은 "사실이라면 바둑계에서 영구제명이다(나****)", "안타깝다 계속 이런 더러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는게(찬***)", "바둑 배우겠다고 유럽에서 한국까지 온 여자기사를...(lch5****)", "바둑의 도는 인격수양, 참을줄 아는 인내와 예절이라고 아는데 입신의 경지에 오른 프로기사가 만취되어 심신상실에 빠진 동료 여기사를 범한게 사실이라면. 바둑애호가의 한사람으로서 참으로 유감이군요(오****)", "10년이 지나도 100년이 지나도 죄는 없어지지않는다..죄값 받고 참회하시길(토***)", "외국인 기사 몇안되는데 용기내셨네요(arch****)" 등 실망감 어린 반응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