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수출액이 191억 4000만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은 90억 6000만달러, 무역수지(수출입차)는 100억8000만달러를 나타내는 등 한국수출의 캐이카우임을 입증했다.

▲ ICT 생산현황.출처=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3월 ICT 수출이 지난해  9월에 이어 역대 2위를 달성했으며 2016년 12월 이후 16개월 연속 두 자릿수(18.6%)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ICT 수출은 지난해 9월 192억5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어 11월에는 186억1000만달러를 달성했다.

 ICT 수출 증감률은 지난해 0월 20.5%를 기록한 이후 연말까지 20%대를 기록했으며 올들어서는 1월 28.1%에서 2월  11.9%로 급락했다가 다시 회복했다.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가 109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4.3% 증가했으며 메모리반도체(80억4000만달러, 63.0%↑)와 시스템반도체(22억2000만달러, 6.1%↑)의 수출 호조세 지속으로 단일 품목 월간 수출 1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산업부는 평가했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D램이 36억2000만달러(80.6%↑), 낸드플래시 7억 1000만달러(111.5%↑), 메모리MCP 28억1000만달러(73.6%↑) 등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컴퓨터와 주변기기(11억달러, 61.1%↑), SSD(6억8000만달러, 90.6%↑)의 지속적인 수출 호조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스마트폰은 상반기 신형 전략폰 출시로 완제품 수출은  증가했지만 부분품 수출 감소세 지속으로 17.8% 하락한 1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완제품 수출(6억5000만달러, 2.0%↑)은 상반기 신형 전략폰 출시 효과로 증가했으나 휴대폰부분품(7억2000만달러, -30.1%)의 해외 생산 확대 및 부분품 현지 조달 확대 등으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 스마트폰 해외생산 비중.출처=산업통상자원부

주요 생산 거점별 부분품 수출은 중국(홍콩 포함, 3억2000만달러, -31.6%), 베트남(2억4000만달러, -19.3%), 브라질(2000만달러, -70.6%), 인도(1000만달러, -71.1%)에서 많이 줄었다. 

ICT전체 지역별 수출은 중국(103억3000만달러, 27.5%↑), 베트남(2억4000만달러, 12.3%↑), 미국(18억3000만달러,24.9%↑), EU(10억5000만달러, 14.9%↑) 등 주요국에서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입은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4.5% 증가했으며  ICT무역수지는  100억8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품목별 수입은 반도체(38억2000만달러, 2.5%↑) 메모리MCP(5억9000만달러, 14.8%↑), D램(4억4000만달러, 21.4%↑)등 메모리반도체(13억1000만달러, 18.0%↑)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디스플레이(5억6000만달러, 3.1%↑)  LCD패널(3억9000만달러, 3.6%↑)도 수입이 늘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11억8000만달러, 21.3%↑) 컴퓨터(5억7000만달러, 11.4%↑)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휴대폰 수입은  8억6000만달러로 1.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