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Steel Plates Suppliers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미국 상무부가 17일(현지시간)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알루미늄 판재(common alloy aluminum sheet)가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고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예비 판정, 대규모 상계관세를 메겼다.

이에 따라 상무부는 중국산 수입 알루미늄 판재에 31.2%에서 최고 113.3%에 이르는 상계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2016년 중국에서 수입된 알루미늄 판재는 약 6억 달러 규모라고 상무부는 밝혔다.

상무부는 또 중국산 철강 휠(steel wheel)에 대해서도 반(反)덤핑 조사에 새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상무부 윌버 로스 장관은 성명에서 중국산 철강 휠이 미국으로 덤핑 수출되는지, 중국 기업들이 불공정한 보조금을 받는지 조사하기 위해 반덤핑 및 상계 관세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세계 최대 자동차 휠 제조업체인 <맥시온 휠스>(Maxion Wheels) <애큐라이드>(Accuride Corporation) 등, 미국 기업들이 낸 청원에 따른 것이라고 로스 장관은 덧붙였다.

2017년 미국에서 수입한 중국산 철강 휠은 3억 8800만 달러(4천억 원) 규모이며, 철강 휠에서도 덤핑이나 보조금이 확인되면 상계 관세는 12.1%에서 231.7%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오는 5월 11일까지 관세 예비 판정을 내릴 것이라고 상무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