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뱀포드 워치 디파트먼트 특유의 크라운. 출처=뱀포드 워치 디파트먼트

[이코노믹리뷰=강기산 기자] 뱀포드 워치 디파트먼트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시계 주문제작 전문 브랜드다. 럭셔리 워치를 필두로 자동차, 음향 기기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협업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럭셔리 워치 브랜드와 만들어낸 결과물은 매번 이슈를 몰고 다닌다. 최근에는 LVMH(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Louis Vuitton Monët Hennessy) 산하의 태그호이어, 제니스 등과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뱀포드 워치 디파트먼트는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콘셉트를 시계에 투영한다. 덕분에 협업하는 시계마다 성공을 거두며 관련 업계에서 독보적인 자리에 올랐다. 이들의 파트너 리스트 면면은 화려하다. 롤렉스부터 오데마 피게, 불가리, 태그호이어, 제니스 등 내로라하는 스위스 럭셔리 워치 브랜드가 즐비하다. 여기에 베이프, 프라그먼트 등 서브 컬처 브랜드와의 협업도 마다하지 않으며 실력 발휘를 하고 있다.

이처럼 뱀포드 워치 디파트먼트가 승승장구하는 데에는 창업자인 조지 뱀포드(37)의 역할이 크다. 그는 첫 번째도 고객 두 번째도 고객이라는 고객 우선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뱀포드 회장은 “우리는 고객 지향적인 회사로 고객을 잘 돌보며 고객의 요구가 모든 단계에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고객의 요청은 곧 우리 사업의 기반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덕분에 뱀포드 워치 디파트먼트가 만드는 시계에는 제작 의뢰를 맡긴 브랜드 또는 개인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다.

▲ 뱀포드 워치 디파트먼트와 롤렉스 그리고 베이프가 함께 만든 데이토나. 출처=뱀포드 워치 디파트먼트
▲ 뱀포드 워치 디파트먼트와 롤렉스 그리고 베이프가 함께 만든 GMT-마스터 II. 출처=뱀포드 워치 디파트먼트

롤렉스로 만든 시계는 제한적인 수량 덕에 컬렉터의 표적이 됐다. 롤렉스, 뱀포드 워치 디파트먼트 그리고 베이프가 함께한 만큼 개성이 넘친다. 기본적인 베이스는 롤렉스의 데이토나와 GMT-마스터 II다. 베이스가 단단한 만큼 뱀포드 워치 디파트먼트와 베이프는 자신들의 특색을 담아냈다. 데이토나의 경우 전체적인 컬러는 뱀포드 워치 디파트먼트의 시그니처 컬러와도 같은 블랙을 택했다. 케이스와 다이얼은 물론 브레이슬릿까지 블랙을 적용해 시크한 멋을 배가했다. 베이프는 다이얼을 맡았다. 특유의 카모플라쥬 패턴과 자신들의 엠블럼을 과하지 않게 올려 화룡점정을 찍었다. GMT-마스터 II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블랙 컬러와 카모플라주 패턴이 적용됐고 베이프의 엠블럼만 6시 방향으로 자리를 옮겼다.

▲ 모나코 뱀포드. 출처=태그호이어

최근 선보인 태그호이어와 협업 역시 눈여겨봐야 한다. 모나코 뱀포드란 이 시계는 카본 케이스가 인상적이다. 카본 특유의 텍스처가 고스란히 드러난 케이스는 오묘한 매력을 전한다. 케이스 사이즈는 직경 39mm로 과하지 않다. 다이얼은 아쿠아 블루 컬러가 적용돼 블랙 컬러의 다이얼과 대비된다. 6시 방향에는 뱀포드 워치 디파트먼트의 엠블럼이 들어가 의미를 더했다. 12시 방향에는 태그 호이어와 모나코 컬렉션임을 알리는 레터링 역시 존재한다. 모나코 뱀포드는 500점 한정 생산으로 국내 소량 입고될 가능성이 높다. 뱀포드 워치 디파트먼트와 태그호이어의 열렬한 팬이라면 입고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길 바란다. 

이 밖에도 뱀포드 워치 디파트먼트는 오데마 피게의 로열 오크, 불가리의 옥토, 제니스의 파일럿 등 다양한 시계와 작업을 진행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들의 시계는 뱀포드 워치 디파트먼트의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어 국내 소비자 역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 지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계 집결지 [타임피스 아시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