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권오준 회장 오늘 긴급 이사회서 사의 표명

포스코는 18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권오준 회장 사임건을 처리할 예정. 권 회장은 2014년 3월 박근혜 정부 때 선임돼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지난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증명한 상태. 작년 3월에 연임에 성공해 임기는 2020년 3월까지. 권 회장이 중도 사퇴할 경우 정권의 퇴진압박으로 비칠 개연성 커. 권 회장은 문 대통령의 4차례 해외순방에 한번도 경제사절단에 끼지 못해.

◆KT 황창규 회장, 20시간 넘게 경찰 조사받고 귀가

황창규 KT 회장이 회사 임원들의 국회의원 불법후원에 관여한 혐의로 20여 시간 서울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조사를 받고 18일 새벽 귀가. 그는 취재진에게 "성실히 답변했다"고 말해. 황 회장은 줄곧 혐의를 부인해와. 경찰은 KT가 주요 주주로 참여한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와 관련한 국회 정무위원회와 미방위(현 과학통신정보통신위원회) 위원 등에게 기부금이 흘러갔다고 판단.

◆트럼프 “남북한 종전 논의 축복한다”

트럼프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남북한이 종전(終戰)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자신이 그 논의를 축복하고 있다고 공개. 그는 한반도에서 전쟁은 지금 계속되고 있다며 자기가 없었다면 아무런 종전 논의를 못했을 것이라며 자화자찬.

◆김성룡 9단, 외국인 여성 기사 성폭행 의혹

국내 활동중인 외국인 여자 프로기사 A씨가 17일 한국기원 프로기사 전용 게시판에 '과거 김성룡 9단에게 성폭행당했다'는 ‘미투’ 폭로의 글을 게시. A씨는 “2009년 6월 5일 김성룡 9단의 집에 초대를 받아 같이 오기로 한 친구를 기다리며 술이 많이 마셨고, 그의 권유대로 그의 집에서 잠을 잤다. 정신차려보니 옷은 모두 벗겨져 있었고 그놈이 내 위에 올라와 있었다. 그가 나를 강간하고 있는 상태에서 나는 눈을 뜬 것이다"라고 적어. A씨는 "외국인 여자기사로서 내가 얼마나 힘이 없는 존재인지 실감했다. 9년간 혼자만의 고통을 감내하는 동안, 김성룡은 바둑계에 모든 일을 맡으며 종횡무진으로 활동했다."고 적어.

◆ '출국정지' 조현민, 매실음료 피해자에 뿌려 '폭행혐의'

경찰은 17일 ‘물벼락 갑질’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출국정지 신청. 도주 우려 등을 감안. 앞서 서울 강서경찰서는 목격자들을 조사해 조 전무가 종이컵에 든 매실음료를 직원들을 향해 뿌려 피해자가 얼굴과 안경, 어깨를 닦았다는 사실 확인해 폭행혐의를 적용. 경찰은 이어 조 전무가 유리컵을 사람이 없는 곳으로 던졌는지, 자신의 주장대로 밀쳤는지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