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금 선물가격이 17일(현재시각)  미국 증시 강세에다 달러 가치 상승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6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1%(1.2달러) 하락한 온스당 1349.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금 투자의 매력이 떨어진 게 금값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0.9% 상승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1%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7% 상승했다.

또 달러 가치 상승도 금값 하락을 주도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는 이날 0.1% 오른 89.51을 기록했다. 달러 가치가 오르면 달러로 표시되는 금값은 반대로 내려간다.

시리아 공습 이후 추가 총돌이 없으면서 시리아 리스크가 완화된  것도 금값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위기가 완화되면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은 하락한다.

금의 자매금속이자 산업용 금속이며 안전자산인 은 5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7% 상승한 온스당 16.787달러, 박사금속 구리 5월 인도분은 0.5% 하락한 파운드당 3.08달러로 각각 장을 끝냈다.

산업용 금속인 백금 7월 인도분은 강보합세인 온스당 934.80달러로, 휘발유 엔진 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로 쓰이는 팔라듐 6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1% 오른 온스당 100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