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성접대 의혹 사건 관련, 피해 여성의 주장이 시선을 모으고 있는 것. 

과거 JTBC '뉴스룸'은 김학의 전 차과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피해 여성과 당시 수사 검사와의 통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피해여성은 "제가 고소인으로서 (다시) 진술 조사를 하는 거라서요. (그런데) 조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서요"라고 말했으나 해당 검사는 "왜 조사를 해야하는건지 잘 몰라서요"라고 답했다.

김학의 전 차관은 2013년 3월에 한 건설업자의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엔 동영상도 유출되기도 했는데 경찰은 원본 확인 결과 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은 수사 5개월만에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피해 여성은 "참고인 조사 때도 담당 검사가 ‘윤00은 반성하고 있고 김학의는 옷을 벗었으니 예쁘게 생겼으니 다 잊고 살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말 '부끄러운 과거'를 돌아보고 반성하기 위해 출범한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본격 시동을 걸었다. 조사 대상은 법원 판결로 무죄가 확정된 사건 중 검찰권 남용, 인권침해 의혹, 검찰이 수사나 공소제기를 거부한 경우, 사건 처리를 지연시킨 사건 중에 정해진다. 그 가운데 김학의 전 법무차관 성접대 의혹 수사도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