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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글로벌뉴스] 무역 전쟁, 러시아도 미국에 '맞불' 준비
홍석윤 기자  |  syhong@econovill.com  |  승인 2018.04.16  18:24:01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미국이 러시아를 상대로 추가 제재를 준비하는 가운데, 러시아 역시 미국에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러시아 의회가 러시아 항공산업과 핵에너지 산업에 대해 미국 기업과의 협력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조치가 취해질 경우 보잉과 제너럴 일렉트릭 등 미국 기업은 연간 300억달러 가량의 무역이 위험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르카디 드보르코비치 러시아 부총리는 "상대방이 어떤 조처를 하는지에 따라 러시아 역시 대응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는 나라들에 대해서 제재를 가할 방법을 사용할 것이다. 물론 해당 상품의 국내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모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지난 6일 러시아의 신흥재벌 7명과 14개 기업, 17명의 공직자 등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러시아로서는 미국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이 제한적이다 보니 미국 기업들이 주로 의존하는 러시아 상품 등을 타깃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의회는 에너지, 항공우주, 로켓 제조 분야 기업들과 협력해 제재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미국에 대한 티타늄 수출 금지가 포함됐다. 현재 미국 항공기 제작사 보잉은 티타늄의 35%를 러시아 VSMPO-아비스마로부터 수입하고 있어 보잉은 러시아가 실제 제재안이 시행될 것인지 주시하고 있고, VSMPO 측도 러시아 의회 등을 상대로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이외에도 로켓-엔진과 관련해 미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런 제재안은 록히드마틴과 보잉이 공동출자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에서 사용하는 아틀라스 5 로켓에 러시아산 RD-180엔진을 제공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국방부는 미국 기업들이 미국산 로켓으로 바꿀 경우 15억달러에서 50억달러 정도의 금액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 의회는 또 러시아 기업들에 대해 선별적으로 미국산 저작권법을 무시하는 방안 역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2016년을 기준으로 저작권료로 50억달러를 물었다.

이밖에 제재 안에는 미국산 약, 술, 농산물에 대해서도 수입을 제한하는 내용도 담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 출처= presstv.com

[글로벌]
■ 세계은행, 對중국 저리 대출 축소할 듯 - 미국 입김?

- 세계은행이 130억달러(약 13조 9000억원) 규모의 납입 자본금 증자를 눈앞에 둔 가운데 중국에 대한 저금리 대출 축소를 골자로 한 새로운 대출 제도를 선보일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

- FT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이같이 합의했으며 이 내용이 내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세계은행 춘계 주주총회의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질 것이라고 보도.

- 그 동안 세계은행의 대(對)중국 대출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자본금 증자에 반대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은행 자본금 증자에 뒤늦게 찬성한 것은 중국 문제를 놓고 세계은행과 모종의 거래가 있었음을 암시.

- 미국 재무부 고위 당국자는 "세계은행의 대출 제도 개혁은 (금전 지원을) 가장 필요로 하는 나라에 더 집중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 이에 따라 지난해 IBRD 대출 1위 국가였던 중국은 이전보다는 금리가 높은 집단으로 재분류될 것으로 보여. 지난해 중국이 IBRD로부터 빌린 돈은 24억달러로, IBRD 대출 총액의 11%에 달해.

- 그러나 세계은행의 이번 조치로 대중 대출이 급감할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아. 중국에 대한 세계은행의 대출 금리는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당장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 대신 인도처럼 낮은 (대출 금리) 밴드에 있는 나라의 경우 금리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

■ 월가 전문가 "중동 불안에 금값 1400달러 가능성"

-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국가들의 시리아 공습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커지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1400달러까지 급등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

- 금 선물 투자업체인 암브로시노 브라더스의 토드 콜빈 부대표는 “만약 (금값 상승을 야기한) 모든 요인이 안정된다면 금 가격은 올라간속도 만큼 빠르게 다시 내려올 수 있다”면서도 “금은 (지정학적 위기에 쉽게 좌지우지되는) ‘감정적 원자재’(emotional commodity)”라고 설명.

- 콜빈 부대표는 온스당 1330∼1350 달러가 안정적인 금값 범위라고 본다며 향후 금 가격을 결정하는 촉매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과 미국 경제의 성장률이 될 것이라고 주장.

- 그는 “최근 여러 전망에서 나타났듯 미국 경제성장률이 2%를 밑돌 경우 금값 상승의 촉매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전망.

- 지난 주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러시아 간 갈등마저 고조되면서 금값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1일에는 1365달러로 2016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미국]
■ 전문가들 “다음 美 경제침체 더 고통스러울 것”

-  연간 1조 달러 대에 육박하는 미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다음 미국 경기 침체를 더욱 고통스럽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CNN이 15일(현지시각) 보도.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및 재정지출 확대 정책으로 연방정부의 빚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도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어.

- 영국 바클레이은행의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가펜은 “미국의 재정적자는 다음 경기 침체에 대응하는 재정정책 능력을 극적으로 축소시킬 것”이라고 전망.

- 미 의회예산국(CBO)은 '예산과 경제전망 2018~2028'을 통해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가 2020년 1조 달러를 넘어선 후 2028년까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어.

- 월가 투자회사인 구겐하임 파트너스도 2019년 말~2020년 초 사이 미국의 경기 침체가 닥칠 것으로 전망.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도 2020년 미 대선 이전 경기침체가 도래할 확률을 70% 정도로 예상.

■ 미국도 오염 계란파동 - 살모넬라균 오염란 2억개 리콜

- 미국 보건당국이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이 있는 계란 2억개 이상을 회수했다고 발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이 노스 캐롤라이나의 한 농장에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계란 2억개를 리콜하라고 명령을 내린데 따라 회수가 이뤄졌다고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은 15일(현지시간) 보도.

- FDA는 "지금까지 22건의 질병이 보고됐다"면서 "회수된 달걀은 어린 아이, 허약한 노인, 면역 체계가 약한 다른 사람들에게 심각하고 때로는 치명적인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살모넬라 균에 오염됐을 수 있다"고 말해.

- 리콜된 계란은 노스 캐롤라이나주 하이드 카운티의 양계 농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이 농장에서는 300만 마리의 닭이 하루 230만 개의 알을 생산한다고.

- 계란들은 레스토랑과 상점을 통해 플로리다, 뉴욕, 펜실베이니아, 노스 캐롤라이나, 뉴저지, 버지니아, 콜로라도, 사우스 캐롤라이나, 웨스트 버지니아주 등 9개주에서 소비자들에게 팔린 것으로 알려져.

- 한편 미국의 이번 계란 리콜 사태는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라고. 당시 두 곳의 아이오와 양계장에서 살모넬라균 감염으로 5억5000만개를 리콜한 바 있어.

[중국]
■ 중국 영화시장, 2020년이면 세계 최대 - 5년새 3배 급증

- 중국 당국이 중국 영화시장이 오는 2020년 경이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중국 광명망(光明網)이 16일 보도.

- 광명망은 신문출판광전총국 집계를 인용해 중국의 지난해 영화 티켓 판매액이 총 559억 1100만 위안(9조 5500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13.5% 늘었다고 보도.

- 중국 영화산업의 발흥이 시작된 2012년에 비해서는 그 시장 규모가 227%나 늘어난 것.  그러나 2012년에 중국 영화시장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시장으로 올라섰지만 1위 시장인 미국에 비해서는 25%에 불과.

- 이후 중국이 세계 영화시장 성장의 주동력이 되면서 미국과의 시장 격차는 줄고, 일본과의 차이는 확대돼 2016년엔 미국의 70% 수준, 일본의 3.3배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 중국 당국은 오는 2020년이면 중국이 미국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영화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 그러나 이 같은 양적 성장에도 불구, 영화 콘텐츠의 다양성 부족과 제작 환경의 통제, 당국의 심의검열 강화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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