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은 16일 전국 익산 삼기농협 경제사업장을 비롯한 전국 사업장에서 '풍년농사 지원 전국 동시 스타트업' 행사를 가졌다. 출처=농협중앙회

[이코노믹리뷰=최재필 기자] 농협이 본격적 영농철을 맞아 범국민적 농촌일손돕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나섰다.

농협은 16일 전국 익산 삼기농협 경제사업장을 비롯한 전국 사업장에서 '풍년농사 지원 전국 동시 스타트업'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농협이 추진 중인 '농가소득 5천만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범국민적인 농촌일손돕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삼기농협 행사장에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조배숙 국회의원,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과 1200명의 자원봉사가 참여했다.

농협은 이날 전국 951개 농·축협에 레이저 균평기 등 220억원 상당의 농기계를 전달하기도 했다.

레이저 균평기는 논밭의 높낮이를 레이저로 측정해 수평을 맞추게 해주는 농기계이다. 이 농기계를 사용하면 논밭이 평탄해져 농약과 비료를 골고루 분산시킬 수 있어 영농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 16일 전북 익산시 삼기면내 고구마 종순 작업장에서 김병원 회장이 레이져 균평기를 시연하고 있다.(제공=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이날 레이저 균평기를 시연하면서 "전국 농협에 전달한 농기계가 농업인의 영농활동에 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농업인 영농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원활한 영농인력 공급을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해 연간 70만명의 영농인력을 무료로 중개·알선하고 있다.

상시 농작업이 가능한 '영농작업반' 육성과 농작업대행 면적확대 등 농업 경영비 절감노력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