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세월호 참사 4주기 행사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극우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일베는 매년 4월 16일 전후로 세월호 참사를 비하하는 사진과 글을 게시해왔다.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 참사 3주기에 한 일베 회원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뎅 리본 사진을 올렸다. 이 회원은 2016년에도 같은 사진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또한 세월호 노란 리본에 영어로 ‘일베’를 넣거나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의 상징인 코알라를 합성해 만든 리본을 배포하는 등 지속적으로 조롱해왔다.

한편 일베 사이트 폐쇄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넘은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연일 폐쇄의 필요성을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베 사이트 회원들이 올해도 세월호 참사를 비하하는 게시글을 올릴지 여론의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