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tvN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정치 풍자로 화제가 된 배우 김민교가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만나게 된 사연에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tvN ‘SNL코리아 시즌9’에서는 ‘미운 우리 프로듀스 101’ 코너를 통해 정치 풍자 코미디를 펼쳤다. 

특히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제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SNL의 정치 풍자는 매주 큰 화제를 모았다. 

장미 대선 과정을 풍자하는 코너인 만큼 선거에 출마한 유력 후보들을 패러디한 캐릭터들이 등장했다. 

문재인 후보를 패러디한 문재수, 레드준표(홍준표), 안찰스(안철수), 유목민(유승민), 심블리(심상정) 등 SNL연기자들은 후보가 했던 말과 행동을 복사기처럼 따라해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들 캐릭터 연기자들 모두 대선 후보를 모두 직접 만나는 모습까지 연출해 주요 언론사 뉴스까지 장식했다. 

문재수를 연기하는 김민교는 문재인 당시 후보를 만났다.

김민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광장에서 “웃음이 먼저다. 문재숩니다”며 문재인 후보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날 자신과 흡사한 분장을 하고 나타난 김민교에 문재인 후보는 “정말 잘한다. 고맙다”고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민교는 문재인 후보의 성대모사로 “국민들이 웃을 수 있는 나라 만들 수 있냐?”고 물었다. 

문재인 후보는 “그렇다. 이렇게 정치가 개그 소재가 되는 것이 참 좋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