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일본계 신용평가사 JCR(Japan Credit Agency)은 12일 우리나라에 대한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등급 상향조정했다. 

JCR이 매기는 국가 신용등급은 AAA, AA+, AA, AA-, A+ 등 의 순이며  AAA가 최고등급이다.

JCR이 발표한 국가신용등급에 따르면 한국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국가로는 스페인(AA), 홍콩(AA+)이 있다. AAA등급엔 호주, 벨기에, 캐나다, 독일, 일본 등 13개국이 포함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JCR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최근 한반도 내 지정학적 위험 완화 가능성과 계속되는 성장세, 재정·금융·대외건전성 등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JCR 측은 “한국경제가 수출과 내수에 힘입어 중기적으로 3%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12일 밝혔다. JCR의 보도에 따르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대화국면이 조성돼 남북관계가 개선된 점 ▲새 정부가 소득주도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내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인 점 등이 한국이 성장세를 유지할 이유로 꼽혔다.

▲ 국가신용평가등급. 출처=기획재정부

미국의 3대 신용평가사 Moody's, S&P, Fitch의 우리나라 평가등급은 각각 AA, AA, AA-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국제신용평가사와 해외투자자 등에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것이며 대외신인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