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tvN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김재욱이 화제다. 이 가운데 여장을 하고 무보수로 트랜스젠더 바에서 서빙까지 했던 사연에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김재욱은 케이블 방송의 한 토크쇼에 조정석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재욱은 뮤지컬 ‘헤드윅’ 출연을 위해 트랜스젠더 바에서 일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재욱은 “어떤 느낌인지 알고 싶어서 방문했는데 제대로 준비하려면 배워야 할 게 많아 보였다”며 “사장님에게 보수는 없어도 좋으니까 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욱은 “같이 일하는 언니들이랑 준비부터 같이했다. 여장하고 서빙을 했다”고 밝혔다.

MC들은 “마드윅(마성의 헤드윅)이 거기에서 나온 것이냐”고 물었고 김재욱은 “도움이 많이 됐다. 아무도 절 알아보지 못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10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재욱은 학창시절 육상선수로 활약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김재욱은 “초등학생 때까지 강남구 대표 단거리 육상선수로 활약했다”면서 “서울체전 예선까지 나갔는데 3위에 그쳤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 앞으로 누가 뛰어 가는 걸 그때 처음 봤다. 마침 부상도 겹쳤고, ‘내 길이 아니겠다’ 싶어 육상을 그만두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김재욱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일본어 대사를 현지인이라고 무방할 정도로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김재욱은 “아버지가 신문 기자셨다. 당시 일본 주재 특파원이셔서 그곳에서 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오만석은 “인기 많았겠다”고 물었고, 김재욱은 “7살 때 돌아왔다”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