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랜드 문태곤 대표이사(왼쪽)가 12일 강원랜드 서울 사무소에서 후원계약을 체결한 박보미 선수에게 모자를 씌워주고 있다. 출처=강원랜드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강원랜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소속 강원도 출신 프로골퍼를 후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강원랜드는 12일 서울사무소에서 문태곤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잠재력을 인정받은 프로골퍼 박보미 선수와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13일에는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인 고나혜 선수, 조은혜 선수와 후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후원을 받는 세 명의 선수는 모두 강원도 출신으로 박보미 선수는 고성고, 고나혜 선수는 홍천농고, 조은혜 선수는 속초여고를 졸업했다. 세 선수는 강원랜드의 후원을 받아 올해 KLPGA투어에서 하이원리조트 소속 선수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강원랜드는 하이원스포츠팀을 통해 지난 2010년부터 강원도 출신 골프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후원을 받은 선수 중 조윤지 선수는 201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박지영 선수는 2015 KLPGA 신인왕에 선정됐다. 또 박보미 선수는 2017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우승, 조은혜 선수는 2017 올포유 드림투어 19차전 우승을 하는 등 하이원스포츠팀 소속으로 성과를 냈다.

하이원스포츠팀 관계자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강원도 출신의 잠재력 있는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면서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 세 명을 후원할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 지속해서 강원도 출신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후원계약 체결을 완료한 박보미 선수는 “회사에서 기대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2018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